▶ 매리너스 SNS “대호가 대타 끝내기 홈런으로 해냈다”
이대호(34·시애틀 매리너스)가 팀 5연패 사슬을 끊어내는 후련한 대타 끝내기 홈런으로 시애틀 팬들을 단박에 사로잡았다.
이대호는 13일 워싱턴주 시애틀의 세이프코필드에서 열린 텍사스 레인저스와 홈 경기에서 2-2로 맞선 연장 10회말 2사 1루에서 대타로 들어서 텍사스의 강속구 불펜 제이크 디크먼을 상대로 끝내기 투런 아치를 그렸다.
시애틀 지역지 ‘시애틀 타임스’는 경기 후 “이대호는 이제 (시애틀) 팬들이 가장 좋아하는 선수가 됐다. 팬과 미디어 종사자들은 33살의 이 루키가 가슴 높이로 들어오는 97마일(약 156㎞)짜리 패스트볼을 왼쪽 담장 너머로 보내는 순간 열광적인 반응을 보였다”며 다양한 반응을 소개했다.
5연패에서 탈출해 3승 6패를 기록한 시애틀은 한결 홀가분한 마음으로 뉴욕 양키스와의 방문 경기를 시작으로 원정 9연전에 들어간다.
먼저 시애틀 구단 공식 트위터는 “대호가 해냈다. 대타 홈런으로 경기를 끝냈다. 매리너스가 4-2로 승리했다”고 결과 위주로 간략하게 전했다.
메이저리그 통계와 칼럼을 제공하는 ‘팬그래프닷컴’의 칼럼니스트 제프 설리번은 자신의 트위터에 이대호의 홈런 장면을 영상으로 올린 뒤 “나는 이들 아시아 선수가 미국의 파워 넘치는 패스트볼을 대처할 수 있을지 정말 몰랐다”고 촌평을 달았다.
‘시애틀 타임스’의 스포츠 에디터인 돈 셀튼은 “이대호의 끝내기 홈런은 시애틀 구단이 원정 경기를 떠나기 전 가장 필요한 순간에 나왔다”며 가치를 매겼다.
‘710스포츠닷컴’의 부에디터인 브렌트 스테커는 “속보: 이대호는 공식적으로 매리너스 팬들이 가장 좋아하는 선수가 됐다”고 썼다.
한 팬은 “끝내기 터치다운과 유사했다. 모든 이들은 그가 하나의 절박한 목표를 향하고 있다는 것을 안다. 그리고 그는 그 기회를 잡아냈다”고 했다. ‘ESPN 더 매거진’의 선임 기자인 미나 키메스는 태극기 사진을 올렸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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