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리즈만 멀티골로 2-0…합계 3-2로 바르셀로나 격침
▶ UEFA 챔피언스리그, 바이에른 뮌헨은 벤피카 따돌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앙트완 그리즈만이 선제골을 터뜨린 뒤 동료와 함께 환호하고 있다.
리오넬 메시가 6년 만에 처음으로 5경기 연속 무득점 행진을 이어갔다. 바르셀로나는 같은 스페인의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 패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4강 진출에 실패하며 타이틀 2연패와 시즌 트레블 도전 꿈이 한꺼번에 산산조각 났다.
13일 스페인 비센테 칼데론에서 벌어진 대회 8강 2차전 경기에서 홈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앙트완 그리즈만의 2골 활약을 타고 바르셀로나를 2-0으로 제압했다. 지난 주 바르셀로나 원정 1차전에서 1-2로 패했던 아틀레티코는 이로써 합계 3-2로 바르셀로나를 침몰시키고 3년만에 두 번째로 이 대회 4강에 진출했다. 아틀레티코는 지난 2013-214시즌에도 이 대회 8강에서도 바르셀로나를 격침시킨 바 있다.
아틀레티코는 이날 전반 36분 사울 니게스의 오른쪽 크로스를 그리즈만이 날카로운 헤딩슛으로 연결, 선취골을 뽑았고 후반 43분엔 역습기회에서 안드레스 이니에스타의 핸드볼로 얻은 페널티킥을 그리즈만이 성공시켜 승부를 결정지었다.
이날 비기기만 해도 4강에 오를 수 있었던 바르셀로나는 메시, 네이마르, 루이스 수아레스의 수퍼스타 삼총사를 앞세워 아틀레티코의 골문을 노렸으나 상대의 조직적인 수비에 막혀 별다른 찬스를 얻지 못했고 후반 추가시간 페널티박스 바로 뒤에선 얻은 프리킥도 메시의 킥이 크로스바를 넘어가 승부를 연장으로 끌고 갈 뻔했던 마지막 찬스도 살리지 못했다.
사실 이 프리킥이 선언된 핸드볼 반칙은 페널티박스 안쪽에서 발생했으나 주심은 페널티박스 밖이라고 보고 대신 프리킥을 선언했다. 한편 또 다른 8강전에선 독일 분데스리가 챔피언 바이에른 뮌헨(독일)이 포르투갈 리스본에서 벌어진 원정 2차전에서 벤피카와 2-2로 비겼으나 1차전 1-0 승리에 편승, 합계 3-2로 벤피카를 제치고 4강에 올랐다.
따라서 이번 대회 패권은 레알 마드리드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맨체스터 시티(잉글랜드), 바이에른 뮌헨의 4강 대결로 압축됐다. 4강 대진 추첨은 15일에 실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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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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