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평가전 5∼6이닝 뛰며 슬라이딩 제외한 주루도 소화

강정호는 최근 슬라이딩을 제외한 모든 플레이를 정상적으로 구사하며 복귀를 향해 박차를 가하고 있다.
강정호(피츠버그 파이리츠)가 재활에 속도를 내며 이달 말 복귀를 향해 박차를 가하고 있다. 최근에 이틀 연속 평가전에 출전했고 주루, 수비를 소화하는 단계까지 왔다.
피츠버그 포스트 가제트는 13일 "강정호가 정상적인 플레이를 하며 이틀 연속 5∼6이닝씩 평가전을 소화했다"고 밝혔다. 앞선 평가전에서 강정호는 1루까지만 뛰는 등 '제한된 상태'에서 경기를 했다. 하지만 점점 실전에 가까운 경기를 하고 있는 것이다.
강정호는 현재 플로리다 브래든턴에 위치한 피츠버그 마이너리그 훈련 캠프인 파이릿 시티에서 빅리그 복귀를 향해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공격과 수비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고, 1루로 전력 질주하고 2루 베이스를 도는 등 주루도 어느 정도 정상적인 단계에 근접했다.
현재 피츠버그 트레이너진이 강정호에게 유일하게 제약을 두는 건 '슬라이딩'이다. 하체 쪽 부상을 당한 선수가 마지막에 시도하는 게 슬라이딩을 동반한 주루다.
이 부분에서도 긍정적인 신호가 있다. 피츠버그 포스트 가제트는 "강정호가 매트 위에서 슬라이딩 훈련을 시작했다"고 전했다. 이 단계를 통과하면 실전에서도 제약없이 경기에 나서는 최종 단계에 접어들게 되는 것이다. 피츠버그 포스트 가제트는 “강정호가 이달 말 빅리그로 복귀해 파이리츠의 주전 3루수로 뛸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국 프로야구 출신 야수/타자로는 최초로 포스팅 시스템(비공개 경쟁입찰)을 거쳐 메이저리그에 진출한 강정호는 지난해 타율 .287, 15홈런, 58타점을 기록하며 성공적으로 빅리그에 데뷔했다. 강정호 덕에 박병호(미네소타 트윈스)와 김현수(볼티모어 오리올스)가 한결 수월하게 메이저리그 구단과 계약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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