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화이트삭스전서 4타수 1안타… 트윈스는 1-3 무릎 시즌 9전 전패

박병호는 자신의 빅리그 첫 2루타를 때렸으나 트윈스는 시즌 9전 전패 늪에 빠졌다.
박병호(미네소타 트윈스)가 깊은 침묵을 깨고 자신의 첫 빅리그 첫 2루타를 터뜨렸다. 하지만 트윈스는 또 다시 무기력한 타력을 드러내며 패해 개막 후 9연패 수렁에 빠졌다.
14일 미네아폴리스 타깃필드에서 벌어진 시카고 화이트삭스와의 홈 3연전 시리즈 최종 3차전 경기에서 박병호는 7번 타자 1루수로 출전해 4타수 1안타를 쳤다. 지난 9일 캔사스시티 로열스전 이후 3경기만에 안타를 추가한 박병호의 타율은 .160(25타수 4안타)으로 약간 올랐다. 하지만 트윈스는 이날도 단 4안타의 빈공을 보인 끝에 1-3으로 패해 9연패로 시즌을 출발하게 됐다.
전날 경기에 결장한 박병호는 시즌 두 번째로 1루수로 나섰고 1-3으로 뒤진 7회 1사 주자 없는 세 번째 타석에서 큼지막한 장타를 때렸다. 볼 카운트 2-2에서 화이트삭스의 우완투수 맷 앨버스의 가운데에 몰린 싱커를 걷어 올려 가운데 펜스 쪽으로 향하는 큰 포물선을 그렸다. 타구는 펜스 바로 밑 워닝트랙에 떨어진 뒤 원바운드로 펜스를 때렸고 박병호는 2루에 여유있게 안착, 지난 7일 첫 홈런 이후 두 번째 장타를 기록했다.
박병호는 계속된 2사 1,2루에서 투수의 2루 견제 악송구를 틈타 3루까지 갔지만, 후속 브라이언 도저가 투수땅볼에 그치면서 득점엔 실패했다.
박병호는 앞선 타석에선 화이트삭스 우완 선발 맷 레이토스에게 막혀 2회 삼진, 4회 숏 땅볼로 물러났다. 시즌 삼진 수는 13개로 늘었다. 이어 9회말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나선 마지막 타석에서 좌익선상으로 향하는 날카로운 안타성 타구를 때렸지만 3루 베이스 근처에서 장타에 대비하던 3루수 터드 프레이저의 다이빙 호수비에 걸려 간발의 차로 1루에서 아웃됐고 경기도 끝났다.
트윈스는 4회말 조 마우어의 3루타에 이은 내야땅볼로 1점을 뽑은 것이 유일한 득점이었다. 애틀랜타 브레이브스(8패)와 함께 올해 1승도 거두지 못한 트윈스는 경기당 평균 득점이 1.56점에 불과한 빈약한 공격력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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