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NBA 플레이오프 시작
▶ 2연패 도전 워리어스 안방불패 스퍼스와 서부결승 격돌 예상

이번 시즌 73승9패를 기록, 한 시즌 최다승 기록을 갈아치운 워리어스는 MVP 스텝 커리를 앞세워 2연패에 도전한다.
이제부터 진짜 승부다.
지난 13일까지 팀당 82게임의 대장정을 마무리한 NBA가 16일부터 제2의 시즌인 플레이오프에 돌입한다. 이번 정규시즌에서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는 NBA 사상 한 시즌 최다승 신기록(73승)을 수립했고 샌안토니오 스퍼스(67승15패)는 홈경기에서 40승1패라는 경이적인 성적을 올렸지만 이제부터는 전부 새로 시작해야 한다. 워리어스나 스퍼스 모두 플레이오프에서 이기지 못하면 눈부신 기록들의 의미와 빛이 퇴색될 수밖에 없음을 잘 알고 있다.
이번 플레이오프에서 단연 최강 두 팀은 워리어스와 스퍼스다. 이들은 같은 서부컨퍼런스에 속해 이변이 없는 한 서부 결승서 사실상 NBA 타이틀이 걸린 일전을 펼치게 될 전망이다. 하지만 그렇다고 이들 중 한 팀의 우승을 장담하기엔 이르다. 특히 서부에는 위협적인 다크호스들이 즐비해 워리어스나 스퍼스로서도 방심했다간 큰 코 다칠 것을 각오해야 한다.
역사적인 73승 시즌을 2연패로 마감하려는 서부 탑시드 워리어스는 1라운드에서 8번시드 휴스턴 로케츠를 상대로 플레이오프를 시작한다. 로케츠는 바로 지난해 NBA 파이널스에서 만났던 상대. 워리어스의 수퍼스타 스텝 커리에 이어 득점랭킹 2위에 오른 제임스 하든을 앞세운 로케츠가 쉽게 물러서진 않겠지만 아무래도 워리어스를 넘기엔 역부족으로 보인다.
시즌 안방불패 신화가 마지막 순간에 워리어스에 의해 깨진 2번시드 스퍼스는 7번시드 멤피스 그리즐리스를 상대로 정상 도전에 나선다. 비록 워리어스의 역사적 시즌에 묻혔지만 스퍼스는 한마디로 플레이오프에서 이기는 법을 아는 팀이어서 그리즐리스와의 1차전은 무난히 통과할 것으로 보인다.
이어 3번시드 오클라호마시티 썬더는 6번시드 달라스 매브릭스와 맞서며 4번시드 LA 클리퍼스는 5번시드 포틀랜드 트레일 블레이저스를 상대로 NBA 정상 도전을 시작한다. 클리퍼스와 트레일 블레이저스의 1차전은 17일 오후 7시30분(LA시간)에 시작되며 케이블채널 TNT가 중계한다.
한편 동부컨퍼런스에서는 클리블랜드 캐발리어스(57승25패)와 토론토 랩터스(56승26패)가 1게임차로 1, 2번 시드를 받은 가운데 3위 마이애미 히트, 4위 애틀랜타 혹스, 5위 보스턴 셀틱스, 6위 샬롯 호네츠가 모두 똑같은 48승34패를 기록하는 바람에 타이브레이커를 총동원해 3위부터 6위까지를 가려내야 했다.
얼핏 보면 캐발리어스와 랩터스가 2강이고 나머지 6개팀은 도토리 키 재기 양상으로 서부와 비슷해 보이기도 하지만 탑2와 나머지 팀들간의 격차가 그리 크지 않아 전 경기가 예측불허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일단 르브론 제임스가 버틴 캐발리어스가 가장 유력한 우승후보로 꼽히고 있는 가운데 과연 누가 도토리 키 재기 경쟁에서 살아남아 캐발리어스에 도전할 것인가가 관심거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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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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