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호(34·시애틀 매리너스)가 세 경기 연속 안타를 생산했다.
이대호는 16일 미국 뉴욕주 뉴욕 양키 스타디움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뉴욕 양키스와 방문 경기에 7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1안타로 경기를 마쳤다.
시즌 타율은 0.231에서 0.250(16타수 4안타)으로 올랐다.
양키스가 좌투수 C.C. 사바시아를 선발로 내세우자 시애틀은 백업 1루수인 우타자 이대호를 출격시켰다. 올 시즌 네 번째 선발 출전이다.
이대호는 2회초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사바시아의 2구째 시속 87마일(140㎞) 싱커를 공략해 좌전 안타를 쳤다.
바로 전 출전 경기인 13일 텍사스 레인저스전에서 연장 끝내기 홈런을 폭발한 이대호는 이로써 시즌 네 번째 안타이자 세 경기 연속 안타를 기록했다.
이대호는 그러나 후속타 불발로 진루는 하지 못했다.
그는 0-1로 뒤진 4회초 2사 2루에서 두 번째 타석에 들어서 사바시아의 초구에 배트를 휘둘렀지만 3루수 땅볼로 물러났다.
이대호는 3-1로 역전한 6회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바뀐 투수 조니 바바토의 초구를 노렸지만 1루수 뜬공으로 돌아섰다.
그는 3-2로 앞선 8회초 네 번째 타석에 들어설 예정이었지만 양키스의 우완 불펜투수 델린 베탄시스가 마운드에 오르자 시애틀은 주전 1루수인 좌타자 애덤 린드를 대타로 내세웠다.
이대호는 1루수로서 안정적인 수비를 펼쳐 스콧 서비스 감독 등 코칭스태프에 믿음을 줬다.
시애틀은 3-2로 승리했다.
9회말 2사 2, 3루의 위기에 몰렸지만 승리를 지켜냈다. 시애틀은 3연승을 달리며 5승 6패를 기록했다.
4연패에 빠진 양키스는 4승 6패가 됐다.
양키스 우익수 카를로스 벨트란은 5타수 4안타 2타점 1득점으로 맹활약했지만 팀 패배로 빛이 가렸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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