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메이저 복귀 마무리 점검
▶ 내달 초 선수단 합류 전망
지난해 왼쪽 무릎을 수술하고 재활 중인 미국프로야구(MLB) 피츠버그 파이리츠의 강정호(29)가 메이저리그 복귀를 위한 마지막 담금질에 들어간다.
피츠버그 구단은 강정호가 19일부터 마이너리그 트리플A 팀인 인디애나폴리스 소속으로 실전 경기에 뛴다고 17일 공식 발표했다.
마이너리그 실전 경기 참가는 메이저리그 복귀를 향한 막판 점검 단계다.
재활 경기 출전 기간은 최장 20일로, 피츠버그 구단이 강정호의 몸 상태를 체크한 뒤 재활 중단 또는 재활 재시작 결정을 내리지 않는다면 강정호는 늦어도 5월 7일 이전에 메이저리그 선수단에 합류할 것으로 보인다.
정상 컨디션이라고 합격점을 받으면 4월 말에 전격적으로 돌아올 수도 있다.
MLB닷컴에 따르면, 토드 톰칙 피츠버그 수석 트레이너는 강정호가 어떠한 제한 없이 현재 평가전에 출전 중이라면서 재활이 순조롭게 이뤄지고 있다고 13일 밝혔다.
강정호는 플로리다 주 브레이든턴에 있는 팀의 마이너리그 훈련 시설에서 무릎에 무리를 주지 않는 타격부터 시작해 주루, 수비 훈련을 차례로 치른 데 이어 13일부터 매트 위에서 슬라이딩 연습도 시작했다.
그는 15일짜리 부상자 명단에 올라 정규리그를 맞이했다.
왼손 투수 류현진(29 다저스)에 이어 한국프로야구 KBO리그에서 메이저리그로 직행한 두 번째 선수이나 최초의 야수라는 이정표를 세운 강정호는 작년에 타율 0.287, 15홈런, 58타점을 남기고 메이저리그에 연착륙했다.
강정호의 성공 덕분에 올해 박병호(30·미네소타 트윈스), 김현수(28·볼티모어 오리올스) 등의 연쇄 메이저리그 진출이 가능했다.
시즌 초반 벤치에 머물다가 경쟁자들의 부상을 틈타 붙박이 주전을 꿰찬 뒤 올린 성적으로 현지 언론과 메이저리그 관계자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해적 군단의 '킹캉'으로 입지를 굳힌 강정호는 작년 9월 18일 시카고 컵스와의 홈경기에서 1회초 수비 때 주자 크리스 코글란의 거친 슬라이딩에 왼쪽 무릎을 다친 바람에 시즌을 일찍 접었다.
시즌 조기 종료에도 강정호는 내셔널리그 신인왕 투표에서 3위에 올라 실력과 잠재력을 동시에 인정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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