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클리퍼스가 포틀랜드 트레일 블레이저스를 완파하고 NBA 플레이오프에서 첫 단추를 깔끔하게 끼우는데 성공했다.

클리퍼스는 17일 LA 스테이플스센터에서 벌어진 서부컨퍼런스 1라운드 시리즈 1차전에서 크리스 폴이 28득점과 11어시스트, 블레이크 그리핀이 19득점-12리바운드, 디안드레 조단이 18득점-12리바운드를 기록하는 등 ‘빅3’ 간판스타들의 ‘더블-더블’ 활약을 타고 난적 포틀랜드를 115-95로 가볍게 제압했다.

올 시즌 평균 46점을 합작해온 포틀랜드의 데이미언 릴라드와 C.J. 맥칼럼 콤비는 이날 클리퍼스의 집중마크에 28개의 야투 중 10개를 성공시키는데 그치며 합계 30점(릴라드 21점, 맥칼럼 9점)에 그쳤다. 서부 4번시드 클리퍼스는 이날 5번시드 포틀랜드를 상대로 출발부터 끝까지 쾌속항진을 했다.

시종 활기 넘치는 플레이로 패스트 브레이크와 덩크가 꼬리를 물고 이어졌고 포틀랜드는 2쿼터 초반 1점차로 잠깐 앞선 것 외엔 리드를 잡지 못했다.

클리퍼스는 이날 54%의 야투성공률을 보였고 특히 골밑 득점에서 포틀랜드를 48-34로 압도했다. 시리즈 2차전은 오는 20일 스테이플스센터에서 벌어진다.

<김동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