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버디만 9개 쓸어담고 2타차 단독선두 출발
▶ LPGA 스윙잉 스커츠 클래식 1R, 리디아 고·최나연(-4) 공동 5위

첫날 버디만 9개를 잡아내며 선두로 나선 유소연이 5번홀에서 티샷을 하고 있다.
LPGA투어 스윙잉 스커츠 클래식에서 유소연이 버디만 9개를 쓸어 담는 신들린 샷을 휘두르며 20개월만의 우승 기대를 부풀렸다.
유소연은 21일 북가주 샌프란시스코 인근 데일리시티의 레이크 머세드 골프클럽(파72·6,507야드)에서 막을 올린 대회 첫날 1라운드에서 보기없이 버디만 9개를 잡아내는 맹타를 휘둘렀다. 9언더파 63타로 1라운드를 마친 유소연은 공동 2위인 하루 노무라와 캔디 쿵(이상 7어더파 65타)에 두 타 앞선 단독 선두로 출발했다.
LPGA투어에서 통산 3승을 기록 중인 유소연은 이번 시즌 다소 부진했다. 지난달 첫 메이저 대회인 ANA 인스퍼레이션에서 차지한 공동 10위가 최고 성적이었다. 그로 인해 세계랭킹도 6위에서 10위권 밖으로 밀려났으나 이날 선두로 출발하며 지난 2014년 8월 캐나다 퍼시픽 여자오픈 우승 이후 20개월 만에 4승째를 바라볼 수 있게 됐다.
10번홀부터 출발한 유소연은 전반 9개 홀에서 무려 7개의 버디를 잡아냈다. 10번홀을 파로 시작한 뒤 11번과 12번 홀에서 1타씩을 줄였다. 이어 13번홀을 파로 건너뛴 뒤 14번에서 18번까지 5연속 줄버디를 터뜨려 단숨에 리더보드 맨 윗자리로 치고 올라갔다. 후반에 2타를 더 줄인 유소연은 완벽한 플레이로 1라운드를 마감했다.
한편 이 대회에서 3년 연속 우승에 도전하는 세계랭킹 1위 리디아 고는 버디 6개와 보기 2개를 묶어 4언더파 68타를 적어내며 최나연과 함께 선두에 5타 뒤진 공동 5위에 자리했다. 또 전인지는 1언더파 71타로 공동 26위를 달렸고 지난주 롯데 챔피언십에서 생애 2승째를 따낸 이민지는 1오버파 73타로 공동 58위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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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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