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저스, 연장 10회 그란달 결승타로 브레이브스에 2-1
▶ 시리즈 2승1패로 따내

다저스 에이스 클레이튼 커쇼는 8이닝동안 10안타를 내주고도 실점은 1점으로 막아냈다.
LA 다저스 에이스 클레이튼 커쇼는 21일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의 경기에서 8이닝동안 무려 10안타를 허용했다. 하지만 그는 삼진도 10개나 솎아내며 실점은 단 1점으로 막았고 다저스는 연장 10회초에 터진 야스마니 그란달의 결승타로 2-1로 승리, 브레이브스와의 3연전 시리즈를 2승1패로 따냈다.
21일 애틀랜타 터너필드에서 벌어진 시리즈 3차전 경기에서 커쇼는 1회말 브레이브스의 첫 두 타자인 에릭 아이바와 대니얼 캐스트로에게 연속 2루타를 맞고 1점을 내주며 불안하게 출발했다. 캐스트로가 3루까지 뛰다 아웃되면서 추가실점없이 1루를 넘겼으나 불안한 모습은 2회에도 이어졌다. 3연속 안타를 맞고 무사 만루의 위기에 몰린 것.
하지만 초반 일대 위기에서 에이스는 무너지지 않았다. 말렉스 스미스를 이날 첫 삼진으로 돌려세운 뒤 9번타자인 상대선발 맷 위즐러를 2루 병살타로 유도, 실점없이 이닝을 마쳤다. 3회를 첫 삼자범퇴로 막은 커쇼는 4회 2사후 연속안타를 내준 뒤 캐처 패스볼로 주자 2, 3루 위기에 몰렸으나 또 다시 스미스를 삼진으로 잡고 위기를 헤쳐 나왔다.
이후 커쇼는 6회에도 2안타, 8회에도 1안타를 내주는 등 두자리수 안타를 허용했으나 브레이브스는 결국 그를 상대로 추가득점을 뽑아내지 못했다. 승패를 기록하지 않은 커쇼는 8이닝동안 116개(스트라이크 83개)의 공을 던지며 8이닝 10안타 1포볼 1실점으로 경기를 마쳤고 시즌 평균자책점은 1.50으로 낮췄다.
한편 다저스는 1회초 공격에서 1사후 상대 실책으로 출루한 코리 시거가 시즌 첫 도루로 2루에 간 뒤 작 피더슨의 투아웃 적시타로 홈을 밟아 선취점을 올렸고 1회말 동점을 허용한 뒤 9회까지 1-1의 균형을 이어갔으나 연장 10회초 공격에서 1사후 안타를 치고 나간 엔리케 허난데스를 그란달이 중월 2루타로 홈에 불러들여 결승점을 뽑고 2-1로 승리했다.
셸비 밀러 트레이드로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에서 브레이브스(4승11패)로 온 선발투수 맷 위즐러는 6⅔이닝동안 4안타 1실점(0자책점)으로 오히려 커쇼보다 좋은 투구를 했으나 타선 지원을 받지 못해 빈손으로 돌아서고 말았다.
다저스(10승6패)의 승리투수는 9회를 무실점으로 막은 크리스 해처에게 돌아갔고 켄리 잰슨이 시즌 7호 세이브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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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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