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계 일본선수 노무라 3타차 단독선두
▶ 스윙잉 스커츠 2R, 리디아 고 공동 5위

이민지가 6번홀에서 세컨샷에 앞서 타깃을 점검하고 있다.
LPGA투어 스윙잉 스커츠 클래식에서 한국계 일본선수인 하루 노무라(한국명 문민경)가 단독선두로 나섰고 유소연과 이민지, 최나연이 공동 2위 그룹을 형성했다.
21일 북가주 샌프란시스코 인근 데일리시티의 레이크 머세드 골프클럽(파72·6,507야드)에서 펼쳐진 대회 이틀째 2라운드에서 첫날 버디만 9개를 쓸어담으며 2타차 단독선두로 출발했던 유소연은 이날 버디 3개에 보기 6개를 쏟아내는 부진을 보이며 3오버파 75타를 적어냈다. 이틀합계 6언더파 138타를 기록한 유소연은 전날 2타차 선두에서 노무라에 3타 뒤진 공동 2위로 밀려나고 말았다.
유소연이 뒷걸음질로 2위로 내려온 반면 호주출신 이민지는 이날 7언더파 65타를 치는 맹위를 떨치며 1라운드 공동 59위에서 공동 2위로 57계단이나 수직 점프했다. 이민지는 단 1개의 보기도 없이 버디만 7개를 쓸어담으며 뜨거운 상승세를 이어갔다.
지난 주말 롯데 챔피언십에서 마지막날 8언더파를 몰아치며 극적인 역전우승으로 통산 LPGA투어 2승째를 따냈던 이민지는 이번 대회에서 2주 연속 우승과 통산 3승을 노리고 있다.
최나연도 공동 2위 그룹에 합류했다. 최나연은 이날 버디 6개와 보기 4개를 묶어 2타를 줄이며 합계 6언더파로 유소연, 이민지와 어깨를 나란히 하며 우승경쟁에 뛰어들었다.
선두 자리는 일본인 아버지와 한국인 어머니를 둔 노무라에게 돌아갔다. 지난 2월 호주여자오픈에서 생애 LPGA투어 첫 승을 따낸 노무라는 이날 후반에 버디 3개와 보기 1개로 2타를 줄이며 이틀 합계 9언더파 135타로 전날 공동 2위에서 단독선두로 올라섰다.
한편 이 대회에서 3년 연속 우승에 도전하는 세계랭킹 1위 리디아 고는 버디 3개와 보기 2개로 1타를 줄이는데 그치며 이틀합계 5언더파 139타로 공동 5위에 포진하며 우승 사정권을 유지했다.
리디아 고는 이날 첫 4홀에서 버디 3개를 잡아 선두로 올라서며 기세 좋게 출발했으나 이후 타수를 줄이지 못하고 후반 막판 보기 2개가 나와 선두경쟁에서 한걸음 물러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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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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