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리스서 채화·봉송 브라질에 5월3일 도착

여사제 복장을 한 그리스 여배우 카테리나 레호우가 태양빛으로 성화를 채화한 뒤 첫 성 화 주자인 그리스 체조선수 페트로니아스에게 성화를 점화하고 있다. [AP]
100여 일 앞으로 다가온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을 밝힐 성화가 21일 고대 올림픽 발상지인 그리스 올림피아신전에서 채화돼 본격적인 봉송을 시작했다.
토마스 바흐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 카를루스 아르투르 누스만 브라질올림픽위원장 등이 참석한가운데 열린 이날 행사는 여사제 복장을 한 그리스 여배우 카테리나 레호우가 태양빛으로 성화를 채화하며 시작됐다.
채화된 성화는 그리스 체조 선수인엘레프테리우스 페트로니아스에게 전달됐고 고대 올림픽 경기장을 가로지른 뒤 근대 올림픽 창시자인 피에르쿠베르탱 남작 동상 앞에서 브라질배구 국가대표 출신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지오바니 가비우에게 성화를 전달했다.
성화는 그리스 내에서만 450명 이상의 주자에 의해 약 2천㎞ 구간에서봉송이 이뤄진다. 특히 그리스 내 봉송에서는 시리아 난민을 위한 봉송도계획됐다.
성화는 27일 아테네에 도착할 예정이고 29일 스위스 제네바, 30일에는 IOC본부가 있는 스위스 로잔을 거친다.
콜롬비아 수도 보고타를 거친 성화는 올림픽이 열리는 브라질에는 5월3일에 당도한다. 이후 브라질 내에서만328개 도시의 2만㎞에 달하는 구간을 달리는 성화는 8월4일 리우데자네이루에 도착, 8월5일 개막하는 올림픽을 준비하게 된다. 성화 주자는 총 1만2천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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