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이 지난해 연초 ‘통일은 대박이다’라고 공언했다. 남북한은 세계 유일의 분단국가로 아직도 휴전상태라지만 준전시 상황 하에 놓여 있다. 남북한을 동족이라고 그저 칭하기 이전에 민족의 정의 6가지 충족사항을 짚어보자.
국어사전에는 민족이란 동일한 지역, 언어, 생활양식, 심리적 습관, 문화, 역사 등을 갖는 인간집단으로 정의되어 있다.
지난 70여 년간 다른 체제, 다른 생활, 다른 심리적 습관 속에 살아온 남북이 그 6가지 조건 중에 현재 어느 하나라도 동일, 동질성을 갖고 있는가 한번 생각해 보아야 하겠다.
이제 ‘우리의 소원은 통일’이라는 노래는 그만 부르자. 소원을 뛰어넘어 다음 세대들이 하나의 국가, 분단되지 않은 하나의 대한민국에서 살 수 있도록 우리 모두가 힘을 보태야 하는 절실한 현실에 봉착해 있다.
미국 대선에 나선 한 후보는 눈 하나 깜빡하지 않고 “한반도 전쟁은 너희들의 전쟁이지 우리가 개입할 전쟁이 아니다”라고 하지 않는가. 한국이 자주 자립해야 하는 당위성이 여기에 있다. 통일로 가는 길이 아무리 험난하더라도 ‘우리는 할 수 있다’는 각오로 다 같이 통일의 길로 나서야 하겠다. 통일 후의 한국-타골의 말처럼 동방뿐만이 아니라 세계에 우뚝 서 등대가 불 밝히는 그때, 대한민국은 번영과 평화를 구가하는 새 시대를 열 수 있으리라 믿는다. 통일은 아직도 대박이다. 잊어서도 안 되고 잊혀질 수도 없는 선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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