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리핀-폴 같은 날 부상으로 쓰러져, 폴 오른손 수술-그리핀은 시즌 아웃
▶ 커리 부상 이어 이틀연속 스타 수난…PO 구도 요동

클리퍼스의 닥 리버스 감독(오른쪽)은 블레이크 그리핀(왼쪽)과 크리스 폴을 한꺼번에 부상으로 잃는 날벼락을 맞았다.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가 간판스타 스텝 커리를 무릎부상으로 최소한 2주 이상 잃은 다음 날 LA 클리퍼스는 ‘빅3’의 탑2인 크리스 폴과 블레이크 그리핀을 한 경기에서 모두 부상으로 잃는 날벼락을 맞았다. 이로 인해 NBA 플레이오프, 특히 서부컨퍼런스 레이스는 수퍼스타들의 잇단 부상으로 완전히 판도가 바뀌는 것이 불가피해질 전망이다.
클리퍼스는 25일 포틀랜드 로즈가든에서 벌어진 포틀랜드 트레일 블레이저스와의 서부컨퍼런스 1라운드 시리즈 4차전에서 폴과 그리핀을 모두 부상으로 잃었다. 여기에 경기마저 98-84로 패해 시리즈 전적 2승2패가 되면서 시리즈 전망마저 불투명해졌다.
이 시리즈에서 승리할 경우 워리어스를 만나게 되는 클리퍼스는 전날 커리의 부상으로 갑자기 플레이오프 2회전 전망이 밝아지는 듯 했으나 이번에 자기팀 스타 두 명이 한꺼번에 쓰러지는 바람에 워리어스를 만날 수 있을지조차 낙관하기 힘들게 되고 말았다.
그리핀은 이날 4쿼터 종료 5분48초를 남기고 허벅지 근육파열 부상을 입었다. 지난해 크리스마스 경기에서 다쳤던 부위를 다시 다친 것이었다. 그리핀은 MRI 정밀 진단결과 원래 부상에서 추가적인 구조적 손상은 없는 것으로 나타났으나 남은 포스트시즌동안 출전할 수 없다고 클리퍼스는 26일 발표했다. 그리핀은 다음 시즌 개막전 트레이닝 캠프 때까지는 회복될 것으로 예상됐다.
한편 폴은 이에 앞서 3쿼터 중반 수비도중 오른쪽 손뼈가 골절되는 부상을 입고 26일 수술을 받았으며 구단은 그가 무기한 결장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골절상을 입은 뼈는 오른 손바닥에 있으며 보통 이런 부상의 경우 회복시간은 3주에서 6주 정도인 것으로 전해졌다.
클리퍼스가 NBA 파이널스까지 진출한다면 혹시라도 복귀할 여지가 있을 수도 있지만 이제부터 차-포를 떼고 싸워야 하는 처지가 된 클리퍼스가 그때까지 버틸 수 있을지 의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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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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