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대호
이대호(34·시애틀 매리너스)가 시즌 3, 4호 연타석 홈런을 터트렸다.
이대호는 4일 캘리포니아주 오코 콜리세움에서 열린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와 메이저리그 방문 경기에 8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했다.
오클랜드가 왼손 투수인 숀 마나에아를 선발로 내세우자 시애틀은 좌투수에 약한 주전 1루수 애덤 린드 대신 백업 1루수 이대호를 선발 라인업에 올렸다.
이대호는 세 번째 타석에서 우완 불펜투수를 상대로 홈런을 폭발했다.
그는 4-8로 뒤진 6회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바뀐 투수 라이언 덜의 초구 시속 147㎞ 포심 패스트볼에 방망이를 휘둘러 우중간 담을 살짝 넘기는 솔로 아치를 그렸다.
시즌 3호 홈런이다.
이대호의 방망이는 7회초에도 식지 않았다.
7-8로 추격한 7회초 2사 2루에서 이대호는 바뀐 투수 우완 존 액스포드의 5구째 시속 153㎞ 포심 패스트볼을 공략해 왼쪽 담을 넘기는 역전 투런포를 터트렸다.
앞선 두 타석에서는 한 차례 출루했다.
마나에아가 1, 2회를 삼자범퇴로 처리하면서 이대호는 0-0으로 맞선 3회초 무사 1루에야 첫 타석에 들어섰다.
이대호는 4구째 시속 147㎞ 포심 패스트볼을 공략했고, 평범한 땅볼 타구를 2루수 제드 라우리가 놓치는 실책을 저질러 이대호는 1루를 밟았다.
이후 2루로 진루한 이대호는 후속타 불발로 홈을 밟지는 못했다.
이대호는 0-2로 밀린 5회초 두 번째 타석에서 마나에아의 4구째 시속 147㎞ 포심 패스트볼을 노렸지만, 유격수 땅볼로 물러났다.
이대호의 홈런으로 시애틀은 7회말 현재 9-8로 역전한 상태다.

이대호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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