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레알 마드리드,‘자책골’로 맨시티에 1-0
▶ 아틀레티코 상대로 통산 11번째 우승도전

전반 20분 오른발 크로스로 결승골이 된 맨시티의 자책골을 이끌어낸 레알 마드리드의 공격수 가레스 베일이 환호하고 있다.
올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이 2년 만에 다시 ‘마드리드 더비’로 펼쳐지게 됐다.
대회 10회 우승에 빛나는 명가 레알 마드리드(스페인)가 첫 결승 진출을 꿈꾸던 맨체스터시티(잉글랜드)를 따돌리고 2015-16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에 올라 마드리드 라이벌인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오는 28일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패권을 놓고 격돌하게 됐다.
레알 마드리드는 4일 마드리드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벌어진 대회 4강 2차전 홈경기에서 전반 20분 상대 자책골로 얻은 리드를 끝까지 지켜 1-0으로 이겼다. 지난 주 맨체스터 원정 1차전에서 0-0으로 비겼던 레알 마드리드는 이로써 두 경기 합계 1-0으로 맨시티를 따돌리고 결승에 올라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를 상대로 통산 11번째 우승에 도전하게 됐다.
레알 마드리드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지난 2013-14시즌 결승에서도 맞붙어 레알 마드리드가 연장 끝에 4-1로 승리하고 통산 10번째 우승의 위업을 달성한 바 있다.
객관적인 전력에서 앞서는 것으로 평가되는 레알 마드리드는 이날 홈에서 맨시티를 상대로 시종 우세한 경기를 보였으나 시원하게 경기를 풀어가지는 못했다. 경기 초반에 캡틴 빈센트 콤파니가 근육부상으로 교체 아웃된 맨시티 역시 한 두 차례 좋은 찬스를 살리지 못한 것을 제외하면 시종 맥없는 플레이로 일관했다.
선제 결승골은 전반 20분에 나왔다. 페널티박스 오른쪽에서 다니엘 카르바할의 패스를 받은 가레스 베일이 오른발 크로스를 올렸고 볼을 이를 저지하려던 맨시티 페르난디뉴의 발에 맞고 굴절되며 골문 왼쪽 골대에 맞고 골네트를 흔들었다.
이후 경기는 마지막까지 공방전이 이어졌으나 양팀 모두 뚜렷한 돌파구를 찾지 못했다. 맨시티는 전반 44분 케빈 드 브루이너의 패스를 받은 페르난디뉴가 날카로운 오른발슛을 때렸으나 왼쪽 골대에 맞고 아웃된 것이 가장 아쉬운 장면이었다.
햄스트링 부상에서 회복돼 이날 복귀한 레알 마드리드의 간판스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역시 3~4차례 위협적인 슈팅을 보여주기 했으나 역대 최다골 신기록 수립에는 실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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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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