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피츠버그 파이리츠 강정호가 7일(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의 부시 스타디움에서 열린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 메이저리그 방문 경기에서 6회 투런 홈런을 쳐낸 뒤 홈 플레이트를 밟고 있다. (연합뉴스)
강정호(29·피츠버그 파이리츠)의 빅리그 복귀를 미국 언론도 주요 뉴스로 꼽았다.
미국 스포츠전문 채널 ESPN은 9일 ‘지난 주말 주요 소식’을 정하며 강정호 복귀를 가장 먼저 언급했다.
ESPN은 “유격수·3루수로 활약하는 강정호가 금요일 밤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전에서 복귀해 시즌 첫 경기를 화려하게 장식했다”고 전했다.
강정호는 6일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의 부시 스타디움에서 열린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 메이저리그 방문 경기에 6번타자 3루수로 선발 출전해 우월 투런포와 좌월 솔로포를 차례대로 쏘아 올리며 4타수 2안타(2홈런) 3타점을 기록했다.
지난해 9월 18일 이후 232일 만에 빅리그에 복귀한 강정호는 9월 10일 신시내티 레즈전 이후 240일 만에 빅리그 무대에서 홈런을 쳤다.
한 경기에서 두 개 이상의 홈런을 친 건 지난해 8월 23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전 이후 258일 만이자, 메이저리그 개인 통산 두 번째다.
당시 피츠버그는 강정호의 맹활약으로 4-2 승리를 거뒀다.
ESPN은 올해도 강정호가 꾸준한 활약을 펼칠 것으로 예상했다.
ESPN은 “강정호가 크리스 코글란의 거친 태클 때문에 무릎 부상을 당해 지난해 총 경기의 75%만 소화했다”고 떠올리며 “올해에도 4월 초를 통째로 날렸고 당분간은 3연전 기준으로 하루 휴식을 취하는 어려움이 있지만 지난해처럼 15홈런을 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강정호는 메이저리그 입성 첫해인 2015년 126경기에 나서 타율 0.287, 15홈런, 58타점을 기록했다.
ESPN은 “강정호는 메이저리그에서도 톱10 수준의 유격수다. 하지만 이번 시즌에는 3루수로만 뛸 전망”이라고 강정호에게 힘을 실어주기도 했다.
이밖에 ESPN은 뉴욕 양키스 외야수 저코비 엘즈버리의 부상 이탈과 9일 시카고 컵스와 경기에서 사사구 7개를 얻은 브라이스 하퍼(워싱턴 내셔널스) 소식을 지난 주말 주요 뉴스로 소개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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