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 년 전 LA의 한 교회의 분쟁으로 상처를 받고 다른 대형교회로 옮겨 몇 년째 신앙생활을 하고 있다. 그런데 최근 이 교회도 거의 같은 문제로 담임목사와 당회가 갈등을 겪고 있고 일부 일반성도들까지 분쟁에 가세해 교회의 앞날이 불안한 마음이다.
담임목사를 불신임한 당회는 줄어드는 교인수와 헌금, 미래에 대한 목회자의 통찰력과 리더십 등을 문제 삼고 있고, 담임목사를 지지하는 일반 성도들은 지금 겪고 있는 상황이 다른 교회들 대부분이 처한 상황으로 도덕적 결함도 없는 목회자에게 책임을 다 물을 수는 없다는 입장이다.
이론적으로 양쪽이 다 맞을 수가 있다. 노인 성도가 많은 교회 공동체는 무슨 일이든 이성적 판단보다 감성이 앞서는 경우가 많다. 이는 냉정한 현실 문제를 해결하는 데 걸림돌이 될 수도 있다.
일반 교인들은 교회 제직의 영성 있는 삶을 보고 감동과 자극을 받으며 신앙생활을 한다. 그런데 회개는 없이 자기주장만 한다면 그런 신앙공동체는 이미 영성이 떠난 공동체이다. 이러한 공동체에서 하나님의 숨결을 체험할 수 있겠는가. 어느 누가 십자가를 지고 문제 해결에 나서며 살아계신 예수님의 모습을 보여줄 수는 없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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