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플로리다 주 올랜도에서 발생한 역대 최악의 총기 테러 이후 미국 총기 회사의 주가가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언론이 뉴욕증권거래소에 상장된 총기 제조사의 주가 변동을 전한 바에 따르면, 권총과 소총 등 화기류를 제작하는 스미스 앤드 웨슨의 주식은 미국 동부시간 13일 오전 현재 7.7% 오른 주당 23.05달러에 거래됐다.
또 다른 회사인 스터름 러거의 주가도 9.7% 상승한 주당 62.97달러를 기록했다.
탄약 제조사인 비스타 아웃도어의 주식도 2% 오른 주당 47.97달러에 거래 중이다.
총기·탄약 제조사의 주가 동반 상승은 숨진 희생자가 최소 49명이고 53명이 다친 올랜도 참사에서 기인한다.
전문가들은 대형 총기 참사 직후 자신을 보호하려는 미국민들의 총기 구매가 급증하고 분출하는 총기 규제론에 따라 당분간 총기 구매에 제한이 있을 수 있다는 위기감이 겹치면서 전통적으로 총기 제조사의 주가가 상승하는 경향을 보여왔다고 평했다.
로이터통신은 14명이 숨진 지난해 12월 캘리포니아 주 샌버너디노 총기 테러 직후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총기 구매자와 판매자의 신원 조회를 강화하는 행정명령을 발동하자 올해 1월 총기 구매가 급증한 사실을 소개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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