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38회 백상배 미주오픈 ‘뜨거운 스타트’
▶ 제이크 안-케빈 김-제이 림 1타차 공동 2위

단독선두로 나선 대니얼 조가 16번홀에서 티샷을 하고 있다. <박상혁 기자>
미주한인사회의 ‘매스터스’ 제38회 백상배 미주오픈 골프대회가 첫 날부터 뜨거운 우승경쟁 에 돌입했다.
16일 치노힐스 소재 로스 세라노스 컨트리클럽 노스코스(파72, 6,698야드)에서 샷건 방식으로 펼쳐진 대회 첫 날 1라운드 경기에서 대니얼 조(29)가 6언더파 66타의 호타를 휘두르며 단독선두로 나섰다. 하지만 제이크 안, 케빈 김, 제이 림 등 3명이 5언더파 67타로 그를 1타차로 바짝 추격하며 공동 2위 그룹을 형성, 우승전망은 한치 앞을 내다볼 수 없는 양상이 됐다.
인근 다이아몬드바 출신으로 한국프로투어에서도 1년간 뛴 바 있는 대니얼 조(29)는 이날 버디 5개와 이글 1개를 잡고 보기는 1개로 막으며 6타를 줄여 리더보드 맨 윗자리를 차지했다.
지난 4년간 투어를 쉬다가 다시 골프채를 잡았다는 그는 이번이 통산 3번째 백상배 출전이지만 햇수로는 5년 만에 처음 나왔다면서 “오랜만에 나와 좋은 성적을 올려 매우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오늘 티샷이 너무 잘 됐다”고 밝힌 그는 “어제 새 클럽을 장만해 오늘 첫 대회에 나섰는데 너무 샷이 잘 맞아 기분이 좋다”면서 “2라운드에선 욕심내지 않고 편한 마음으로 자신있게 치고 싶다”고 덧붙였다.
한편 UC 샌디에고 출신의 제이 림은 이날 대니얼 조와 같은 조로 경기하며 시종 치열한 경쟁 끝에 버디 6, 보기 1개로 5타를 줄여 1타차 공동 2위로 라운드를 마쳤다. 또 제이크 안과 케빈 김은 나란히 보기없이 버디만 5개를 골라내며 제이 림과 함께 공동 2위에 자리 잡아 17일 사우스코스(파72, 7,628야드)에서 펼쳐지는 2라운드 경기에서 이들 선두 4명의 우승경쟁은 불꽃을 튀길 전망이다.
한편 시니어조에선 김정국(55)씨가 보기없이 버디만 3개를 잡으며 3언더파 69타를 적어내 단독선두로 출발했고 크리스 차씨가 1언더파 71타로 그를 2타차로 추격하고 있다.
지난 1998년 제20회 대회에서 챔피언조 우승을 차지했고 시니어조에서도 3회(2009, 2010, 2012)나 우승한 바 있는 김정국씨는 이날 깔끔한 노보기 라운드를 펼쳤지만 잡아야할 퍼트를 여럿 놓친 것이 아쉽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시니어조에서 3년 연속 우승에 도전하는 강태식씨는 이븐파 72타를 적어내 제이슨 리씨와 함께 선두에 3타차 공동 3위를 달렸다.
<
김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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