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화장품회사 레블론이 엘리자베스 아덴을 현금 4억2천만 달러(약 5천억원)에 인수했다.
레블론은 엘리자베스 아덴을 주당 50%의 웃돈을 얹어 주당 14달러에 사들이기로 했다고 17일 성명에서 밝혔다고 AP통신 등이 보도했다. 전날 종가는 9.31달러였다.
엘리자베스 아덴의 기업가치는 부채를 포함했을 때 8억7천만달러(약 1조원)에 달하는 셈이다.
이번 인수합병은 84년 된 레블론과 106년 된 엘리자베스 아덴의 유통네트워크와 마케팅 전략을 합하면 빛을 다소 잃은 두 브랜드를 다시 일으켜 세울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하에 이뤄졌다고 블룸버그는 평가했다.
파비안 가르시아 레블론 최고경영자(CEO)는 “우리는 엘리자베스 아덴이 강점이 있는 부문에 커다란 성장기회가 있다고 보고 있다”고 말했다.
1985년 레블론의 최대주주가 된 억만장자 론 페렐먼은 엘리자베스 아덴을 재생시킬 기회가 있다는 판단을 내렸다.
인수 발표이후 엘리자베스 아덴의 주가는 14달러로 50% 뛰었고, 레블론의 주가는 31.30달러로 1% 가량 상승했다.
앞서 LG생활건강은 2014년 엘리자베스 아덴과 인수합병 협상을 했지만, 최종적으로 인수하지 않기로 한 바 있다.
엘리자베스 아덴은 스킨케어와 메이크업 제품 외에 테일러 스위프트, 브리트니 스피어스, 엘리자베스 테일러라는 이름의 향수를 만드는 회사로 지난 2년간 거의 4억 달러의 손실을 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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