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GA투어 최고의 장타자 중 한 명인 더스틴 잔슨은 투어에서 11승을 올렸으나 아직 메이저 타이틀이 없다. (AP)
PGA투어 최고의 ‘장타자’중 한 명으로 투어에서 11승을 올린 더스틴 잔슨이 다시 한 번 숙원인 메이저 타이틀 사냥에 뛰어들었다.
잔슨은 17일 펜실베이니아 오크몬트의 오크몬트 컨트리클럽(파70·7,274야드)에서 벌어진 제116회 US오픈 챔피언십에서 오전 1라운드에 3언더파 67타를 친 데 이어 오후 2라운드에서 버디 2, 보기 1개로 1타를 줄여 합계 4언더파 136타를 기록하며 전날 깜짝 선두로 나섰던 앤드루 랜드리와 공동선두로 나섰다.
랜드리는 이날 전날 마치지 못한 1라운드 잔여경기만 4언더파 66타로 마쳤고 2라운드는 시작하지 못했다. 이어 역시 2라운드를 시작하지 못한 리 웨스트우드가 3언더파 67타로 단독 3위를 달렸고 서지오 가르시아 등 3명이 2언더파로 공동 4위 그룹을 형성했다.
전날 랜드리에 1타차 공동 2위로 나섰던 뉴질랜드 한인 대니 리는 이날 1라운드 잔여경기에서 보기 1개를 범해 1언더파 69타로 1라운드를 마치며 공동 7위에 자리했다.
한편 세계랭킹 제이슨 데이와 2위 조든 스피스, 3위 로리 맥킬로이 등 세계 남자골프의 ‘빅3’가 모두 오버파를 적어내며 날씨만큼이나 힘겨운 스타트를 끊었다. 데이는 1라운드에서 6오버파 76타로 부진했고 디펜딩 챔피언 스피스는 2오버파 72타에 그쳤으며 맥킬로이는 7오버파 77타의 스코어를 적어내 컷 탈락 위기에 직면했다.
맥킬로이는 지난 2010년과 2012년 US오픈에서도 77타를 기록한 바 있으며 두 차례 모두 컷 탈락했다. 이들 외에도 매스터스 챔피언 대니 윌렛이 75타, 릭키 파울러가 76타, 필 미켈슨이 74타를 치는 등 스타급들이 부진을 면치 못했다. 한인선수로는 대니 리 외에 강성훈이 1라운드 이븐파 70타로 공동 14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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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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