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달 미국과 일본에서 상장을 준비 중인 한국 네이버의 모바일 메신저 자회사 라인이 공모가 범위를 2,700∼3,200엔(약 26~31달러)으로 정했다고 28일 공시했다.
일본에 본사가 있는 라인은 미국에서 2,200만주, 일본에서 1,300만주를 각각 발행한다. 이에 따라 1,120억엔(약 10억9,000만달러)까지 조달할 수 있다. 또 초과배정 옵션을 통해 525만주를 추가 발행하면 최대 1,290억엔(약 12억5,500만달러)을 모을 수 있다.
월스트릿저널은 라인의 기업가치가 순이익의 20∼24배에 이를 것이라고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라인이 애초 공모가로 2,800엔을 제시했기 때문에 2,700∼3,200엔은 기대치를 충족하는 범위로 평가된다.
이제 시장의 관심은 다음 달 8일까지 진행되는 수요 예측으로 모아진다. 라인 주식 수요에 따라 다음 달 11일 공모가가 최종 결정될 예정이다.
업계 관계자는 “투자자들이 매우 선호하는 주식은 통상 공모가 범위 상단으로 공모가가 정해진다”며 “라인이 해외시장에서 얼마나 인기를 끌 수 있을지 주목된다”고 말했다.
라인은 다음 달 15일 미국과 일본에서 동시 상장할 예정이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