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리드먼 사장 “몸 상태보고 최종 결정”
▶ 7일 파드레스전 유력

류현진은 지난 1일 싱글 A 재활등판에서 84개의 공을 던지며 6이닝을 5안타 2실점으로 막아내 빅리그 복귀가 가까웠음을 알렸다.
LA 다저스의 류현진이 이번 주에 메이저리그에 복귀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다저스의 앤드루 프리드먼 사장은 3일 다저스와 콜로라도 로키스의 경기에 앞서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류현진이 빠르면 이번 주 중에 빅리그에 복귀할 수 있다고 밝혔다. 프리드먼 사장은 “오늘 류현진의 몸상태를 지켜본 뒤 내일(4일)엔 확실한 결정을 내릴 수 있을 것”이라면서 “지금까지 모든 조짐은 긍정적이다, 이번 주에 빅리그에 복귀할지, 아니면 한 차례 더 재활등판을 실시할지 여부를 내일이면 알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류현진은 지난 1일 다저스의 하이 싱글A팀 랜초 쿠카몽가에서 재활등판에 나서 6이닝동안 84개의 공을 던지며 5안타 2실점을 기록했다. 관심의 대상이었던 빠른 볼 구속에서 류현진은 최고 시속 90마일, 평균 구속 86마일을 찍었다.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얼마 전 류현진이 빅리그에서 복귀하려면 빠른 볼 구속이 시속 88마일은 나와야 한다고 밝힌 바 있는데 이날 류현진의 평균 구속은 86으로 복귀 기준에 미치지 못했지만 최고 구속이 90까지 나오면서 복귀 가능한 수준에 도달했음을 입증했다. 하지만 아직도 평균구속이 구단이 원하는 수준에 미치지 못하는 것이 복귀 시기 결정에 있어 마지막 걸림돌로 남을 전망이다.
프리드먼 사장은 “류현진은 공격적인 재활로 그 자신이 얼마나 빨리 돌아오길 원하는 지를 보여줬고 갈수록 좋아지는 모습을 보여줬다”면서 “재활과정의 마지막 단계는 메이저리그 타자들과 상대하는 것인데 그것은 (빅리그 복귀가 아닌) 다른 방법으론 불가능하다”고 말해 재활과정의 단계라는 측면에서 류현진의 복귀전을 앞당길 가능성도 있음을 시사했다.
한편 다저스는 타미 잔 수술에서 회복돼 돌아온 브랜던 맥카시가 이날 로키스를 상대로 한 복귀전에서 5이닝동안 72개(스트라이크 49)의 공을 던지며 삼진 8개를 곁들여 2안타 1볼넷 무실점의 눈부신 역투를 보였고 그의 성공적인 복귀로 갑자기 선발진이 안정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다저스는 4일부터 시작되는 볼티모어 오리올스와 3연전에 훌리오 유리아스, 켄타 마에다, 버드 노리스가 선발로 등판할 예정이고 이어 스캇 캐즈미어와 맥카시의 순서로 로테이션이 운영될 전망인데 이들이 모두 마지막 등판에서 호투를 했기에 사실 류현진의 복귀가 급하지는 않은 상황이다. 류현진이 만약 이번 주에 돌아온다면 캐즈미어의 등판 순서인 7일 벌어지는 샌디에고 파드레스전이 될 가능성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올해 다저스에서 4년차를 맞는 류현진은 빅리그 통산 28승15패, 평균자책점 3.17을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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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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