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생 모기에 의한 지카 바이러스 감염사태가 확산하는 플로리다주에서 처음으로 지카균을 보유한 모기가 발견됐다고 현지 언론이 1일 전했다.
일간지 마이애미 헤럴드에 따르면, 플로리다주 농무소비자부는 현재 지카 전염이 확산 중인 마이애미비치 구역에서 채집한 3개의 모기 표본 묶음에서 지카 바이러스 양성반응이 나타났다고 이날 발표했다.
플로리다주는 미국 본토에서는 최초로 서식하는 모기에 의한 지카 감염이 발생한 지역이다.
지카 방역작업을 전방위로 벌여온 플로리다주 보건 당국이 모기에서 직접 지카 바이러스를 발견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미국 본토에서 지카균을 보유한 모기가 발견된 것도 최초다.
플로리다주 농무소비자부는 추가로 모기 95마리를 조사한 결과 지카균이 발견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플로리다주 보건국은 지난 5월 이래 약 4만마리의 모기를 채집해 지카 바이러스 검사를 2,470회 시행했다.
7월 말 마이애미시 북쪽 윈우드 구역에서 시작돼 마이애미비치 구역, 서북쪽 탬파베이 일원으로 지카가 퍼지면서 현재 플로리다주에서만 모기에 물려 총 47명이 지카에 감염됐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임신부에게 신생아의 소두증을 유발하는 지카에 감염되지 않으려면 해당 지역 방문을 피하라고 권고했다.
또 해당 지역 방문객과의 성관계도 삼가되 성관계 때엔 꼭 피임도구를 사용하라고 권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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