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국마켓으로의 전환을 앞두고 내부 공사가 진행 중인 시온마켓 하와이안 가든 점에 22일 고객들의 양해를 구하는 안내문이 붙어 있다. <김다혜 기자>
시온마켓(대표 황규만) 하와이안 가든점이 ‘홍콩 수퍼마켓’ (이하 홍콩마켓)으로 바뀐다.
현재 마켓 내부에는 인테리어 공사가 부분적으로 진행 중이며, 간판도 곧 교체될 예정이다.
22일 시온마켓 관계자는 “중국마켓으로 운영되지만, 시온마켓이 완전히 손을 떼는 것은 아니다. 일정 지분을 보유한 공동운영 개념”이라며 “한국과 중국 물건이 절반씩 채워진다.
직원도 일부는 다른 지점으로 배치됐지만, 상당수는 그대로 근무할 것”이라고 밝혔다.
홍콩마켓은 미 동부 지역과 로랜하이츠에 매장을 보유한 중국계 마켓으로, 9월부터 시온마켓의 운영을 맡아 하고 있다.
시온마켓은 하와이안 가든점을 장기적으로 아시안 마켓으로 거듭나기 위한 기회로 삼을 것이라고 밝혔다. 중국 고객들이 선호하는 아이템 선별부터, 중국 고객층을 타겟으로 하는 마켓운영 노하우 등을 배운다는 전략이다.
21일 시온마켓 황규만 회장은 “하와이안 가든 매장 지역에는 이미 한인들이 많이 빠져나갔다. 중국계 마켓 시범운영을 통해 가능성을 확인해 보고자 하는 것”이라며 “아직 구체적인 계획은 없지만, 하와이안 가든점의 운영 상황을 지켜본 뒤 세리토스 매장에도 적용을 검토할 수도있다”고 말했다.
한편 시온마켓 하와이안 가든점은 샌디에고에 이어 시온마켓의 두 번째 지점으로, 지난 2006년 1월에 문을 열었다. 시온마켓은 현재 LA 한인타운과 어바인, 부에나팍, 세리토스, 샌디에고에 매장을 운영 중이며, 최근 알라배마에도 입점을 확정하고, 공사를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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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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