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로 4년 째 미술위원장을 맡고 있는데, 현재 회원 현황 및 활동을 소개한다면?
-활동을 함께 계획하고 진행하는 미술위원회는 총 8명(이경자, 김아람, 김영아, 김희정, 성온경, 이재옥, 장동근, 황지영)으로 구성되어 있고, 회원숫자는 고정되어있지 않다. 전시회에 참여하는 작가들을 회원으로 본다면 25-30명 정도다.
뉴잉글랜드에서 활동하는 작가들로 연령대는 20대 후반에서 70대까지 다양하다. 1년에 한 번 렉싱턴에 있는 LACS (Lexington Art & Craft Society) 갤러리에서 정기 전시회를 열고 있으며, 기회에 따라 1년에 한두 번 정도 로컬 갤러리에서 전시를 하고 있다. 올 봄에는 브랜다이스 대학교에서 국악콘서트와 병행하는 전시회를 했다.
▶협회가 시작된 후 지난 3년간 회원들이나 미술 커뮤니티에 어떤 변화나 발전이 있었나?
-첫 해의 활동은 우선 한인작가들에게 예술협회의 발족과 그 취지를 알리는 것이 목적이었다. 그래서 1, 2회 전시는 ‘call for entry’ 방식으로 누구나 지원할 수 있도록 기회를 오픈했는데 35명 이상의 작가들이 지원했고, 그 중 25명의 작가가 선정돼 초대작가(김남희 , 이영재, Peter Haines)들과 함께 작품을 전시했다. 무엇보다 일 년에 몇 번의 전시를 통해 한인 작가들이 활동할 수 있는 기회와 용기를 준다고 생각한다.
▶전시작품 선정 방법과 이번 전시 작품을 소개한다면?
-올해는 특별히 ‘Song of Life’라는 주제를 가지고 전시회를 한다. 참여 작가들이 주제를 어떻게 작품으로 표현하고 풀어 놓았는지 흥미롭게 관람할 수 있다. 전시작품은 출품작들 중에서 전시 취지에 맞고 다른 작품들과 잘 어울리는 흐름의 작품들을 미술 위원들이 함께 선정한다. 사진, 주얼리, 섬유, 세라믹, 조각, 유화 등 다양한 소재와 장르의 작품을 볼 수 있다.
▶그 동안 개인 활동을 소개한다면?
-아버지께서 화가였기 때문에 어려서부터 미술 분야에 익숙했다. 대학에서 디자인, 대학원에서 염색을 전공했다. 보스턴에는 1984년부터 거주하고 있는데, 1988년에는 짧은 기간 동안 화실을 운영했다. 그 뒤 1955년부터 다시 렉싱턴에 화실을 열고 주변의 로컬 작가들과 함께 활동하고 있다.
▶앞으로 예술협회의 계획은?
-뉴잉글랜드 지역에서 활동하는 기존 작가들이 서로 교류하고 격려할 수 있도록 만남의 기회와 전시회를 해마다 지속적으로 제공하고 싶다. 또한 이를 통해 이 지역에서 작가 활동을 시작하는 후배들에게도 도움을 주고 싶다.
그리고 기회가 된다면 미국 내 다른 지역이나 유럽, 한국 등에서 활동하시는 작가들을 초대하여 이 지역의 작가들과 만남을 주선하고 활동 범위를 넓히는 것이다. 앞으로 좀 더 협회가 자리를 잡게 되면 더 많은 작가들이 함께 참여하여 미디어 별로 전시가 세분화 되고, 다양한 전시를 기획할 수 있기를 바란다.
올해가 가기 전에도 아직 몇 가지 활동이 남아있는데 최근 오픈한 영사관 전시관에서도 유수례 작가와 김정임 작가의 작품전이 열릴 예정이고, 10월 22일에 열리는 예술협회의 모금만찬에서도 입찰식 경매(silent auction)를 진행할 예정이다. 전시회에 많이 참석하기를 바란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