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이언츠, 시카고 컵스에 5-6 역전패
▶ NLDS 4차전서, 컵스 2년 연속 CS 진출
![’짝수해의 기적’올해는 안통했다 ’짝수해의 기적’올해는 안통했다](http://image.koreatimes.com/article/2016/10/12/20161012195016571.JPG)
시카고 컵스 선수들이 11일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내셔널 리그 디비젼 시리즈 4차전에서 샌프란시스코에게 6-5로 역정승하며 챔피언십 리그 진출을 확정지은후 기뻐하고 있다.[AP]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DS·5판 3승제)에서 자이언츠가 1패 3승으로 리그 챔피언십 시리즈 진출에 실패했다.
자이언츠는 11일 샌프란시스코의 AT&T 파크에서 열린 시카고 컵스와의 4차전에서 9회에만 4실점해 5-6으로 역전패했다.
이로써 컵스는 2년 연속 챔피언십시리즈(CS)에 올라 14일 열릴 예정인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워싱턴 내셔널스의 디비전시리즈 5차전 승자와 월드시리즈 티켓을 놓고 다툰다.
샌프란시스코는 와일드카드 게임을 통과해 컵스와 만났고 컵스의 홈구장인 리글리 필드에서 먼저 2경기를 패해 기세가 기울어 진채 3차전을 홈에서 맞았다. 전날 3차전에서 연장 13회 대결 끝에 역전승을 한 샌프란시스코는 이날 9회까지 3점차로 앞서가며 '짝수해의 기적'이 다시 재현되는 듯 했다.
그러나 컵스에게 9회초 4실점을 하며 패배를 인정해야 했다.
1908년을 끝으로 월드시리즈 우승이 없는 컵스는 월드시리즈 진출조차 1945년이 마지막이다.
1945년 월드시리즈에서 컵스는 염소를 데리고 입장한 빌리 시아니스라는 이름의 팬을 쫓아냈고, 시아니스는 "컵스는 염소를 입장시키지 않는 한 우승하지 못할 것"이라고 저주했다.
정규시즌 103승 58패로 30개 구단 중 최다승 기록을 세우며 '우승 1순위'로 꼽힌 컵스는 올해 108년 만의 우승에 도전한다.
컵스는 0-1로 끌려가던 3회초 데이비드 로스의 솔로포로 동점을 만들었지만, 샌프란시스코는 4회말 1사 만루에서 선발투수 맷 무어가 2타점 적시타를 날렸다.
컵스는 5회초 로스의 희생타로 다시 1점 따라갔지만, 샌프란시스코는 5회말 코너 길라스피와 조 패닉의 안타로 다시 2점을 달아났다.
2-5로 끌려가며 패색이 짙었던 컵스는 9회초 마지막 공격에서 벤 조브리스트의 1타점 2루타와 윌슨 콘트레라스의 2타점 적시타로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계속된 무사 1루에서 제이슨 헤이워드의 기습번트가 투수 정면으로 향해 샌프란시스코 내야진은 병살 플레이를 시도했지만, 2루수 패닉의 1루 악송구가 나왔다.
컵스는 1사 2루에서 하비에르 바에스의 결승타로 역전에 성공, 챔피언십시리즈에 진출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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