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서 농산물 직수입
▶ 흥정… 덤… 고향의 정, 새 컨셉 내세워 차별화

옥스포드 마켓이 고향의 정을 담은 ‘시골 장터’ 컨셉으로 재단장했다. 마켓 내에 마련된 특별할인 코너에서는 다양한 생활용품이 저렴한 가격에 판매 중이다.
“고향의 시골 장터처럼 흥정도 하고, 덤도 받아가세요”
LA 한인타운 8가와 옥스포드에 위치한 ‘옥스포드 마켓’이 새로운 컨셉으로 재도약에 나섰다.
고향의 맛을 느낄 수 있는 한국 각 지역의 현지 농산품을 직수입해 들여오고, 종류도 더욱 다양화했다. 특판전과 마켓을 접목한 새로운 컨셉에 더해, 소소한 구경거리와 먹을거리, 흥정과 덤이 오고가는 정이 가득한 추억의 ‘옛날 시골장터’로 차별화를 꾀한다는 전략이다.
옥스포드 마켓 관계자는 “쉽게 생각하면 한국의 재래식·장터식 마켓”이라며 “한국에서 가져오는 안심 먹을거리에 저렴하고 다양한 생활용품이 가득하다. 이것저것 구경하고 맛보는 재미도 쏠쏠할 것”이라고 소개했다.
‘시골장터’를 표방하는 만큼, 한인타운에서 유일하게 ‘흥정이 가능한 마켓’이 될 것이라는 설명이다. 일부 제품은 직접 맛보고, 원하는 만큼 구입하고, 가격 흥정까지 가능하다는 것. 고향의 맛과 정을 느낄 수 있도록 했다고 관계자는 전했다.
인근 거주 한인들, 특히 차 없이 걸어온 어르신들이 편하게 샤핑할 수 있도록 소량 구입을 가능하게 한 것도 특징이다. 한국에서 직접 들여오는 곡물과 각종 먹거리는 중간 유통을 없애 가격을 낮췄고, 또 곡물류는 1~2파운드씩 원하는 양을 덜어서 구입해 가격 부담이 더 낮아졌다.
찰흑미부터 찰수수, 기장, 백태, 서리태, 쥐눈이콩, 납작보리 등 15여종의 한국산 곡물과 어리굴젓, 더덕무침, 명란젓 등 전남 여수의 젓갈류와 반찬류가 다양하게 마련됐다.
특히 한국 식품업체 ‘옹고집’의 어간장은 옥스포드 마켓에서만 볼 수 있는 단독판매 상품이다.
마켓 관계자는 “2년 이상 발효시킨 남해안 멸치액젓 원액과 8년 이상 숙성시킨 조선간장을 홉합해 다시 1년간 발효시킨 명품 어간장으로 지난 한국의날 행사 때 없어서 못 팔 정도로 높은 인기를 누렸다”며 “이 외에도 옹고집의 호박보리된장과 찹쌀고추장 등도 판매 중”이라고 전했다.
무표백 밀가루를 사용해 자연건조시켜 만든 가주 현지생산의 웰빙 칼국수, 건국수도 판매 중이다. 2인분용 14온스 소량부터 8파운드 대량까지 구입 가능하다.
한편 옥스포드 마켓 내에는 오남매 야채와 식당, 여성의류, 한국 중소기업 아이디어 상품 등을 판매하는 업체들이 입점해 운영 중이다. 영업시간은 주 7일 오전 9시부터 오후 8시까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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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사진 박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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