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에게 고한다. 첫 번째, 당신은 대국민 사과에서 세 번 다 거짓말을 했다. 거짓말은 양심을 속일 때 나오는 표현이다. 거짓엔 생명이 없다. 어떻게 한 사람도 아니고 5,000만 명 앞에서 거짓말을 할 수 있는가?다음은, 당신은 200만 명이 넘는 촛불 시위와 준엄한 검찰이 내린 법의 심판을 무시하고 있다. 당연히 제일 먼저 지켜야 할 위치에 있는 자가 이를 거부하고 5%도 안 되는 사람들을 인질로 잡은 채 95%는 안중에 두지 않는 행동을 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당신은 국민이 대통령으로 뽑아 준 것을 고맙게 여기고 잘못했을 경우 겸손하게 엎드려야 하는데 이런저런 것을 빌미로 시간 끌기를 하면서 여전히 국정에 대한 미련을 보이고 있다. 양심이 화인 맞으면 사람이 뻔뻔해 진다고 했던가!부디 첫 여성 대통령으로서 제대로 된 모습을 한번 만이라도 보여주고 자리를 떠나주기 바란다. 대통령에게 들려주고 싶은 말은 이것이다. “검은 구름 하늘 가리고 이별의 날은 왔도다.
<김길홍 /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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