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저지 뉴왁의 ‘아이언바운드’(Ironbound) 지역은 유럽의 시장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동네다.

아이언바운드는 포르투갈, 스페인, 남미계 이민자들이 많이 살고 있다. 따라서 거리에는 식당들과 제과점, 생선가게 등 각종 문화가 어우러지는 상점들이 즐비해 있다. 또한 뉴왁 펜 스테이션과 뉴왁 리버티 국제공항이 인접해 있어 교통과 출퇴근 길이 상당히 편리하다.

이 지역 주민들은 최근 라스 바라카 뉴왁 시장이 발표한 1억1,000만달러 규모의 대형 재개발 프로젝트인 ‘Mulberry Commons' 프로젝트에 기대를 걸고 있다. 이 프로젝트는 아이언바운드 인근 22 에이커에 새로운 상가와 콘도, 공원 건설 등을 골자로 하고 있다.

부동산 관계자들에 따르면 아이언바운드는 크게 북부와 남부로 나눠져 있다. 남부는 아직까지 공장 지역으로 인식됨에 따라 주거 지역으로는 북부 아이언바운드에 대한 수요가 더 높다.

부동산 웹사이트인 트룰리아에 따르면 2017년 1월 현재 북부 아이언바운드 주거용 부동산의 중간 판매가격은 21만5,000달러지난 12개월간 약 22%가 하락했다. 지난 1년간 총 169건의 주거용 부동산 매매가 성사됐으며 가격은 12만9,000달러에서 60만9,000달러에 달했다.

아이언바운드의 주민들 중 약 70%는 임대 주택이나 아파트에 거주하고 있다. 따라서 이 지역의 대부분의 주거용 부동산은 다세대 주택이다. 그러나 지난 수년간 고급 아파트가 생겨나고 있는 추세다.

학교로는 Oliver Street School (Pk-8학년)과 Lafayette Street School(Pk-8학년), East Side 고등학교(9-12학년)가 있다. 이 고등학교 학생들의 최근 SAT 점수는 374(reading), 404(math), 381(writing)점으로 뉴저지주 평균인 496, 518, 494에 비해 크게 떨어졌다.
사립학교로는 Ironbound Catholic Academy(K-8학년)가 있으며 학생당 연 학비는 4,100달러다.

아이언바운드에서 맨하탄 펜스테이션까지는 뉴저지 트랜짓 기차로 18~27분만에 갈 수 있으며 월 무제한 패스 요금은 152달러이다.

<뉴욕타임스 특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