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객 확보” 다양한 마케팅, 앱 판매·무료 선물·연례 경품행사 인기

한인마켓들이 다양하고 차별화된 마케팅으로 고객 확보 경쟁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경품행사도 한몫을 하고 있다. 사진은 가주마켓이 지난달 실시한 경품 행사에 고객들이 응모하고 있다.
한인마켓들이 날로 치열해지는 경쟁속에서 다양한 차별화 마케팅으로 고객 확보에 나서고 있다.
남가주에서만 7개 한인마켓들이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는 상황에서 한인 마켓들은 ▲고객 회원 카드 발급 ▲일정 액수 구입 후 선물 증정 ▲기프트 카드 판매 확대 ▲주말 할인 세일 ▲온라인·앱 판매 확대 ▲경품 행사 등을 통해 단골 고객을 늘리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H마트의 경우 전국 규모의 경쟁력 우위를 이용한 체계적인 고객 회원 카드로 상당한 성과를 거두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H마트 고객 회원으로 등록하면 물건을 구입할 때마다 포인트가 적립돼 무료 또는 할인 혜택을 적용받는다.
고객 회원에게만 적용되는 특별 할인 세일도 있고 등록도 무료여서 고객 입장에서는 가입을 하지 않을 이유가 없다. H마트 입장에서도 이같은 방대한 고객 회원 데이터베이스를 통해 고객들의 인기 제품 구입 및 구입 취향 등을 분석해 타겟 마케팅을 펼칠 수 있는 이점이 있다. 이같은 고객 회원 제도는 랄프스 등 대다수 주류 마켓은 물론 일부 일본계 마켓도 활용하고 있다.
일정 액수를 구입하면 쌀 등을 무료 또는 1~2달러에 구입할 수 있는 무료 선물 증정도 고객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시온마켓의 경우 30, 50, 100달러 구매 액수에 따라 에다마매와 글라스락, 현미쌀 등을 각각 증정하고 있다. 가주마켓은 100달러 이상 구입하면 20파운드 쌀, 5달러 기프트카드 또는 과일박스를 1.99달러에 구입할 수 있다.
한인마켓들에 따르면 기프트 카드 판매도 꾸준히 늘고 있는데 생필품을 살 수 있는 실용적인 카드라는 점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가주마켓은 100달러 이상 기프트카드를 구매하면 5% 할인혜택도 제공한다.
통상 수요일에 시작, 목요일에 집중적으로 나오는 주말 세일 광고는 소비자들이 비교 샤핑을 할 수 있어 마켓마다 아이템 선정과 가격 등에서 경쟁 업체의 눈치를 보는 등 광고 경쟁이 치열하기로 정평이 나있다. 마켓들은 그래서 주말 광고마다 육류나 생선, 야채와 과일 등 특정 품목을 정해 집중적으로 홍보한다.
마켓들의 다양한 경품행사 역시 고객들을 확보할 수 있는 좋은 기회다. 실제로 가주마켓이 지난달 오픈 1주년을 기념해 마련한 경품 이벤트는 상품만 300개에 달하고 상품 품목도 푸짐해 상당한 매출 효과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경품권을 받기 위해 물건을 구입한 고객도 상당하다는 후문이다.
한인마켓 관계자들은 “한인인구가 크게 늘지 않고 있는 상황에서 매장은 지속적으로 늘어 경쟁이 치열할 수밖에 없다”며 “매주 꾸준히 샤핑해주는 단골고객을 확보하는 것이 생존의 핵심요소”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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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환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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