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처는 신이 아니다. 우리와 같은 인간이었다. 부처님은 “왜 인간은 늙고 병들고 죽어야만 하는가?” 하는 문제 앞에서 괴로워했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산속에서 6년 동안 수행한 결과 ‘연기법(緣起法)을 깨치셨다. 만물은 인연 따라 항상 변해가기 때문에 모든 것은 무상(無常)이다. 아울러 인간은 항상 변해가니 무아(無我)인 것이다.
불교에서는 ‘연속성’을 말한다. 나’라고 하는 실체가 없기에, 태아가 아이가 되고, 성인이 되고, 노인이 되고, 죽고, 다시 태어난다. ‘나’라고 생각되는 ‘나‘가 다른 ’나‘로 변해가는 것이다. 무상이고 무아이기에 생사(生死)가 윤회한다. 불교의 궁극적인 목표는 다시는 태어나지 않는 것이다.
인간은 살아가면서 자기의 업(Karma)을 만들어간다. 업에 따라, 다음 세상에 동물로 혹은 지옥으로 인간이나 천상에 다시 태어나게 된다. 인간으로 태어난다 하더라도, 업에 따라 복 많은 인간으로 혹은 지지리도 복 없는 사람으로 태어나기도 한다.
복 많은 인간으로 다시 태어나고 싶으면 좋은 업을 지어야 한다. 좋은 업을 짓기 위해서는 우선 오계부터 지켜야 한다. 살생, 도둑질, 간음, 거짓말, 음주를 하지 않는 것이다. ‘부처님의 오신 날’을 맞이해서 많은 사람들이 부처님의 가르침에 흥미를 가져주기를 바란다.
<조성내 / 컬럼비아 의대 임상 조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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