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에서 최근 2개월 남짓한 기간에 언론인이 6번째로 무자비한 폭력에 희생됐다고 아니말 폴리티코 등 현지 언론이 3일 보도했다.
최근 희생자는 라디오방송 언론인인 필베르토 알바레스(65). 그는 지난 주말 모랄레스 주에서 ’시와 노래‘라는 자신의 라디오방송 프로그램을 마치고 라 세냘 방송국을 나서다가 무장 괴한들로부터 5발의 총탄을 맞았다. 알바레스는 피격 후 호후틀라에 있는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결국 숨졌다.
’언론인의 무덤‘이라는 오명을 뒤집어쓴 멕시코에서 언론인이 살해되는 것은 2개월여 만에 6번째다.
앞서 치와와 주의 주도인 치와와 시에 거주하는 중앙일간지 라 호르나다 소속 특파원으로 마약범죄 조직에 비판적인 보도를 해온 미로스라바 브레아치가 지난 3월 자신의 집 차고 밖에서 8발의 총격을 받은 뒤 병원으로 이송되던 중 사망하는 등 언론인 피살이 잇따랐다.
국경없는기자회에 따르면 멕시코는 시리아와 아프가니스탄에 이어 세계에서 3번째로 언론인이 많이 살해되는 나라다. 언론자유 지수 순위도 180개국 중 147위에 그치고 있다국경없는기자회는 2000년부터 2016년까지 99명이 비판적인 보도 탓에 피살된 것으로 집계하고 있다.
언론인보호위원회(CPJ)는 세계언론자유의 날(3일)을 맞아 엔리케 페냐 니에토 멕시코 대통령에게 언론인의 안전과 보호 정책을 우선순위로 채택하고 처벌받지 않는 가해자에 대한 엄정한 법 집행을 촉구했다. CPJ는 멕시코가 전 세계에서 6번째로 언론인에게 위험한 나라로 분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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