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심·교외 공존… 최근 젊은 인구 유입 늘어
▶ 고층 아파트·조용한 주택가 동시 분포

북부 브롱스 지역의 스파이튼 다이블은 아파트와 단독주택 단지가 함께 형성돼 있는 타운이다.

555 Kappock Street에 위치한 스파이튼 다이블 지역의 한 아파트 건물. 이 건물 15층에 위치한 스튜디오 유닛(15R)은 14만달러에 매물로 나왔다.
브롱스 북서부에 허드슨강과 할렘강이 만나는 곳에 자리 잡고 있는 스파이튼 다이블(Spuyten Duyvil)은 도심과 교외의 삶을 동시에 느낄 수 있는 곳이다.
이 지역에는 맨하탄의 고급 아파트를 방불케 하는 고층 아파트도 많지만 웨체스터의 조용한 동네 분위기도 느낄 수 있다.
스파이튼 다이블은 원래 노인 인구가 많은 지역으로 알려져 왔지만 지난 수년간 인구 분포도가 젊게 바뀌고 있는 추세다.2013년 한 인구조사에 따르면 스파이튼 다이블 주민들 중 약 30%가 65세 이상의 시니어들이다.
더글라스 엘리맨 부동산의 브로커인 프레드 골든씨는 “지난 5년간 이 지역에 정착하는 20대 주민들이 크게 늘었다”고 밝혔다.동네의 고층 건물로는 ‘Winston Churchill'(2500 Johnson Avenue, 20층)과 'Blue Building'(2400 Johnson, 13층) 등이 있으며 가격이 비싼 건물들은 강가 인근에 있는 PalisadeAvenue를 따라 있다.
단독주택의 경우, 대부분의 집들은 콜로니얼과 투더 스타일이다.
이 지역에서 새로운 부동산 프로젝트는 찾아보기 힘들지만 지난 2015년 54유닛의 렌트용 아파트 건물이 새로 지어진 바 있다.
5월12일 현재 스파이튼 다이블 부동산 시장에 매물로 나온 코압과 콘도 유닛은 71개로 리스팅 가격은 11만달러(스튜디오 코압)에서 128만달러(허드슨강 전경 3베드룸 코압)에 달했다.
트레벡 부동산에 따르면 지난해 이 지역에서 매매가 성사된 코압 유닛은 115개로 평균 매매가격은 28만1,000달러였다.이 부동산의 브래드 트레벡씨는 “예전에 스파이튼 다이블을 거들떠 보지 않던 브루클린과 퀸즈의 주민들이 최근 이 지역에 관심을 갖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렌트의 경우, 스튜디오의 평균 월세는 1,500달러이며 1베드룸은 1,900달러 정도에 달한다. 이 지역 상가는 Knools Crescent 도로를 따라 형성돼 있으며 수퍼마켓과 이탈리안 식당 등이 있다.
학교로는 P.S.24(K-5학년)와 M.S./H.S 141이 있다. 지난해 이 지역 고등학생들의 평균 SATA 점수는 477(reading), 485(math), 468(writing)으로 뉴욕시 평균인 446, 466, 440 보다는 높았지만 뉴욕주 평균 보다는 떨어졌다.
스파이튼 다이블의 단점은 지하철이 운행되지 않는다는 점이다. 그러나 메트로-노스 기차의 허드슨 노선을 이용, 그랜드 센추럴 역까지 30분만에 갈 수 있다. 월 무제한 사용 패스 요금은 245달러25센트다. 버스의 경우, BxM1과 BxM2, BxM18 등 3개 노선이 맨하탄을 연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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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타임스 특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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