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약물과다 복용으로 인한 사망자 수가 날로 증가, 약물복용에 대한 경각심이 요구된다.
지난 5일 뉴욕타임스에 따르면 지난해 약물 과다복용 사망자 수는 6만2,497명으로 2015년 사망자 수 5만2,404명보다 19% 이상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뉴욕시의 경우 지난해 약물 과다복용 사망자 수는 1,300명으로 전년 동기 937명에 비해 무려 38.7%나 증가,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한다.
미전역에서 유행병처럼 확산되고 있는 약물 과다복용 사망은 최근 아편계통의 진통제 펜타닐과 비슷한 약물로 진통제 성분이 든 마약의 일종인 오피오이드 중독 급증이 주 원인이라는 것이다.
문제는 약물남용 증가현상이 한인사회도 안전지대가 아니라는 점이다. 무엇보다 한인청소년들이 몰려다니면서 약물을 남용하거나 약물중독에 시달리는 사례가 점차 늘고 있는 이유이다. 청소년들이 한번 약물 과다복용을 하다보면 계속 중독에 빠져들고 결국은 인생을 파멸의 길로 몰고 가기 쉽다. 결과는 당사자는 물론 가족들의 삶까지도 파멸의 길로 이끈다는 것은 누구나 알고 있는 사실이다.
약물남용의 해악과 위험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침이 없다. 설마 내 아이가 하는 부모들의 무관심 속에 이미 자녀들은 약물남용에 노출돼 있을지도 모른다. 상황이 악화된 후 문제를 해결하려고 하면 그 때는 이미 늦다.
약물중독은 마약과 마찬가지로 예방이 우선이므로 가정에서 부모들이 경각심을 갖고 사전예방에 신경을 써야 한다. 한인사회에는 관련 상담 및 치료기관이 많다. 자녀들의 약물중독 문제가 있을 때는 전문가의 도움을 받는 자세가 필요하다. 부모들이 자녀의 중독을 부끄럽다 ‘쉬쉬’하지 말고 적극 치료에 나서야만 문제 해결의 실마리를 잡을 수 있다.
약물중독은 자녀들의 소중한 생명을 잃게 할 수 있다. 자녀가 중독에 빠지지 않도록 부모들이 아이들의 일상생활에 각별한 관심을 가져야 하고, 한인사회는 약물남용의 폐해와 예방에 지속적인 캠페인을 전개해 나가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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