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C한인회(회장 김종대)는 한인회관을 50만달러에 한미노인회(회장 박철순)에 매각하는 방안에 대한 결정을 일단 보류하고 노인회와 향후 더 많은 대화를 모색 하기로 했다.
한인회는 지난 20일 오렌지시에 있는 리스 장의사에서 가진 임시 이사회에서 이같이 의결하고 앞으로 회관 건축에 대한 모든 사항들을 건축위원회와 회장단에게 일임하기로 했다. 이에따라 회장단과 건축위는 총회를 개최할 예정인 7월20일 이전까지 노인회와 미팅을 통해서 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다.
김종대 한인회장은 “한인회관 매각과 증축 등 모든 가능성을 열어놓고 노인회와 앞으로 30일 동안 대화를 나눌 것”이라며 “한인사회에서 환영할 만한 매스터 플랜을 만들어 성금을 기탁한 모든 인사들에게 알리고 총회를 가질 것”이라고 밝혔다.
김 회장은 또 “다음주 전직 한인회장들이 노인회 관계자들을 만나서 이 문제에 대해서 논의할 것으로 알고 있다”며 “한인커뮤니티의 의견을 수렴하는 시간이 필요한 것 같다”고 말했다.
이날 임시이사회는 폴 최 씨가 개인 사정으로 수석 부회장을 사임함에 따라서 박미애 씨를 수석 부회장, 신영근 씨는 노인회 이사장 업무 관계로 수석 부이사장 사의를 표명함에 따라서 김경자 씨를 수석 부이사장으로 각각 임명했다.
이외에 이사회는 ▲부회장 -이용훈이사 ▲부이사장-황수체 ▲장학 위원회 이사장-이동주이사 ▲신임이사-제임스 이, 최윤숙. 김미혜. 손영혜. 황수체. 이승영. 오경미. 주광옥. 이덕주. 오경미. 제인 연 씨 등을 선임했다.
한편 오렌지카운티 한인회는 지난 20일 한인회관에서 OC교회지도자 및 단체장들과 함께 한인회관 건립관련 의견을 나누는 오찬행사를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은혜한인교회 한기홍 목사, OC교협회장 이호우 목사와 이사장 김기동 목사, OC장로협회 엄재선 장로를 포함 10여명의 교계 목사 및 단체장들이 모여 현 OC한인회가 추진 중인 한인회관 건립에 관해 설명을 듣고 의견을 나누었다.
은혜한인교회 한기홍 목사는 “되도록 한인회와 노인회가 분열되지 않고 하나가 되어 동포사회를 이끌어 가길 바란다”며 “현 한인회관 건물을 증축하는 것이 가장 이상적”이라고 말했다.

OC 교회지도자 및 단체장들이 한인회 김종대(앉은 순 오른쪽 두번째)회장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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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태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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