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렌지카운티 셰리프 국장 샌드라 허친슨(62)이 내년 임기를 마친 후 은퇴를 선언했다.
지난 2008년 마이크 카로나 전 OC셰리프 국장이 비리와 뇌물수수혐의로 사임한 뒤 새로이 부임한 허친슨은 2018년 재선의사가 없다며 지난 27일 은퇴의사를 밝혔다.
허친슨 국장은 32년간 LA셰리프국에 몸담으며 경관으로 시작해 국토안보부장 자리까지 오르기도 했으며 지난 2012년 유방암 판정을 받았지만 업무와 치료를 병행하며 최근까지 셰리프 국장 임무를 수행해왔다.
차기 OC셰리프국 국장으로 허친슨은 돈 버네스 부 세리프국장을 추천했으며 알리소비에호 시장 데이빗 해링턴 또한 도전할 의사를 밝혔다.
한편 OC셰리프국은 최근 2년간 여러 의혹에 휩싸였다. 셰리프국은 교도소 내 정보원이 중요 문서들을 고의로 삭제했다는 의혹과 재소자 탈옥사건 후 미 시민연합이 폭로한 교도소 내 무분별한 폭행, 열악한 시설 등의 이유로 연방, 주 법무부로부터 조사를 받고 있다.
허친슨 국장은 정보원에게 충분한 훈련을 시키지 않아 절차상 과실이 생긴 것에 대해 인정했지만 미리 계획된 것이 아니며 악용하려는 의도 또한 없었다고 밝혔고 카운티 대배심원은 지난 주 허친슨의 주장을 뒷받침할 리포트를 작성했다. 이에 다음 주 열릴 공식 청문회에서는 지난 2011년 실비치 미용실에서 벌어진 총기난사사건 용의자 스콧 데카라이와 관련된 문서가 고의적으로 파기됐는지에 대한 허친슨의 증언이 예정돼 있다.

샌드라 허친슨 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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