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니폼 세리머니 펼친 메시 모습 기억했다가 고스란히 재연
스페인 프로축구 레알 마드리드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는 13일 FC바르셀로나와 '엘클라시코'에서 특별한 세리머니를 펼쳤다.
호날두는 스페인 바르셀로나 캄프누에서 열린 2017 수페르코파 데 에스파냐 1차전 바르셀로나와 원정경기에서 1-1로 맞선 후반 35분 결승 골을 넣은 뒤 상의 유니폼을 벗었다.
그는 관중석을 향해 자신의 등번호와 이름이 적힌 유니폼을 들어 보였다.
상체 노출을 한 호날두는 주심에게 옐로카드를 받았고 불과 2분 뒤 할리우드 액션으로 경고를 한 번 더 받아 경고 누적으로 퇴장당했다.
호날두는 경고 조치를 받을 것을 알면서도 왜 유니폼을 벗는 세리머니를 한 것일까?
호날두의 세리머니는 라이벌인 리오넬 메시를 겨냥한 '복수' 성격이 짙다.
메시는 지난 4월 24일 스페인 마드리드 에스타디오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레알 마드리드와 원정경기에서 2-2로 맞선 후반 추가시간 극적인 결승 골을 넣은 뒤 유니폼을 벗어 레알 마드리드의 홈팬들에게 보여줬다.
레알 마드리드 관중들은 메시를 향해 욕설을 퍼부었지만, 메시는 아랑곳 하지 않고 수 초 동안 유니폼을 보여줬다.
메시는 아무 말도 안 했지만, '내가 바로 메시다'라고 외치는 것 같았다.
호날두는 안방에서 메시의 '도발'을 지켜봐야만 했다.
호날두에게도 이 세리머니는 꽤 충격적이었던 모양이다.
그는 4개월이 지난 뒤 이 세리머니를 잊지 않고 적진에서 고스란히 돌려줬다.
호날두는 메시가 했던 것처럼 바르셀로나 홈구장에서 자신의 유니폼을 펼쳐 보였다.
미국 CBS스포츠 등 외신은 "호날두가 메시에게 세리머니로 앙갚음했다"고 전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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