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파리 생제르맹(PSG)에 새 둥지를 트고 데뷔전을 치른 '가장 비싼 축구선수' 네이마르(25)가 새 팀에서 만족감을 드러냈다.
네이마르는 13일 EA갱강과의 2017-2018 프랑스 프로축구 리그1 2라운드 원정경기를 마치고 "사람들은 바르셀로나를 떠나는 걸 죽는 것처럼 여기지만 아니다. 그 반대다"라면서 "난 그 어느 때보다도 살아있음을 느낀다"고 소감을 밝혔다.
바르셀로나에서 리오넬 메시, 루이스 수아레스와 함께 공격의 삼각편대 'MSN'의 한 축을 이뤘던 네이마르는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2억2천200만 유로(약 2천970억원)라는 천문학적인 이적료에 PSG 유니폼을 입었다.
그는 이날 데뷔전에서 후반 17분 에디손 카바니의 골을 어시스트하고, 후반 37분엔 팀의 세 번째 골이자 자신의 PSG 데뷔골도 터뜨리며 맹활약했다. PSG의 3-0 승리를 이끌어 경기 최우수선수인 '맨 오브 더 매치'로도 뽑혔다.
이에 대해 네이마르는 "맨 오브 더 매치에 뽑힌 것도 좋지만, 가장 중요한 건 팀이 승리한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축구는 다 똑같다. 나라와 도시, 팀이 바뀔 뿐 축구는 똑같다"면서 "바르셀로나를 떠나는 게 어려운 일이었다는 점은 알지만, 여기서 무척 행복하다"고 강조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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