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투 스쿨 시즌이 되면서 축구와 같이 많이 뛰는 운동을 하는 학생들이 발바닥이나 발뒤꿈치에 통증을 호소하는 학생들이 늘고 있다. 여름 방학 몇달 동안 집에서 쉬다가 갑자기 몸이 준비가 되지 않은 상태에서 운동을 하다 보니 발과 다리 등에 통증이 생기기 시작하는 경우가 많다. 특히 워밍업을 충분히 하지 않고 뛴다던지 신발이 불편한 상태에서 운동을 계속하면 발에 무리가 오게되어 발과 연결된 관절들과 그 주위를 둘러싼 조직들에 염증을 발생시켜 통증을 발생시키기 시작한다.
특히, 축구같이 많이 뛰는 운동은 갑자기 연습이다 경기다 해서 일주일에 거의 매일 강한 훈련을 받다보면, 종종 발바닥에 당기는 느낌이 오면서 발뒤꿈치 쪽으로 걸음을 걸을 때마다 통증을 느끼게 되는 경우가 있다. 대부분 아프더라도 초기에는 움직이다 보면 없어질 때가 많다. 많은 사람들이 대부분 근육이 계속 운동하면 적응되는 것이 같이 생각하여 통증이 없어질 때까지 운동을 계속하는 경우도 많고, 그냥 방치 하는 경우도 많다.
족저근막염은 다른 말로 오십족이라고도 부르는데, 30대 부터 생기기 시작해 50대에 많이 발생하는 오십견처럼 족저근막염도 신체 활동이 줄어드는 30-50대에 많이 발생하기 때문에 붙여진 이름이다. 하지만, 요즘은 젊은 청소년들이나 여성들도 해당 증상으로 많이 내원하는 추세다.
마라톤을 하는 사람들이 많은 경우에 이 증상을 경험하게되는데, 마라톤 선수 이봉주와 황영조 씨는 이 염증으로 수술까지 받았고, 또 도약을 많이 하는 농구, 배구, 축구 선수들도 피해가기 힘든 질환이다. 또한, 중년 층에서 비만, 노화, 관절염, 발의 변형 등으로 발에 너무 무리가 가는 경우라던지, 오래 서서 일을 하는 경우 (특히 6 시간 이상 서있는 경우), 발뒤꿈치에 있는 아킬레스 건이 뻣뻣하게 굳어 있는 경우, 두 발끝을 안쪽으로 향하게 걷는 안짱다리, 평발 또는 아치가 높은 발을 가진 사람, 좋지 않은 신발(아치 보조가 없는 경우, 발굽이 없는 경우, 쿠션이 없는 경우, 구두창이 너무 딱딱한 경우), 점프하거나 높은 곳에서 떨어지는 외상 등이 족저근막염이 생길 수 있다. 그전보다는 요즘은 어린 청소년들도 증상을 호소하는 경우가 자주 보인다.
족저근막염의 일반적인 특징은 아침에 일어나서 첫발을 디딜 때에 발뒤꿈치의 통증이 심하거나 혹은 오랫동안 앉았다가 일어날 때 통증을 느끼기도 한다.
그런데 이상하게도 조금씩 걷다보면 통증이 사라지는 것을 경험한다. 때문에 대수롭지 않게 여겼다가 뒤꿈치를 땅에 대지 못하고 까치발로 다닐 정도로 심해져서 병원을 찾는 경우가 많다.
족저근막염은 매우 흔한 질환이지만, 대부분 서서히 나빠지기 때문에 초기에 관심을 가지고 치료하거나 관리하기 보다는 그냥 지나치기 쉽다. 이 시점에서 치료하면 효과도 좋을 뿐만 아니라 기간도 짧게 걸리고 통증도 거의 없이 고칠 수 있다. 그러나, 증상이 가벼울 때를 지나 이러한 증상으로 인하여 걷는 걸음걸이에 이상이 생기게 되어 만성질환으로 발전하면 발 전체, 무릎, 엉치 부분과 허리 통증으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다. 심지어는 목 통증과 어깨까지 번지는 경우도 있다. 이 경우는 치료가 비교적 장시간을 요할 뿐만 아니라 치료 후에도 재발의 가능성이 높아 완치가 쉽지 않다.
초기 증상이 가벼울 때는 약 1-2 주간 안정을 취하고 족저근막 스트레칭을 해주면 많은 도움이 된다. 이런 경우에 초기에 내원하여 가벼운 치료와 상담을 받아 조기에 치료를 하면 만성으로 가는 경우를 예방할 수도 있고, 추후 재발하는 것도 방지할 수 있다. 대개 약 8주간의 보존적인 치료를 받으면 많은 경우에 완치 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증상이 심해지기 전에 전문가와 상담하여서 아이들 성장에 도움이 되시기를 바란다.
문의 (410)461-5695, jeongwellnes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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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우균<엘리콧시티 정우균 척추신경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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