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범인 호텔방서 10여정 총기 발견
▶ 사흘전부터 투숙 치밀하게 준비
네바다 주 라스베가스에서 1일 밤발생한 총기난사 참극은 무방비의 불특정 다수 민간인, 이른바 ‘소프트타깃’을 겨냥해 치밀하게 계산된 공격으로 보인다.
AP통신 등에 따르면 범인 스티븐패덕은 지난달 28일 범행 장소로 사용한 호텔 방에 체크인했다. 아울러경찰이 급습하기 직전 자살한 패덕의 호텔 방에서는 10여 정의 총기가함께 발견됐다.
휴일 밤 범행을 위해 사흘을 묵으면서 범행을 준비한 것으로 해석할수 있는 대목이다.
당장의 관심사는 범행 동기다. 이번 참사가 발생한 직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수니파 무장조직‘이슬람국가’ (IS)가 최근 배포한 선전 동영상에서 ‘라스베가스 테러’를지시했다고 보도했다.
추종자들에게테러 공격을 요구한 동영상의 배경에는 뉴욕과 워싱턴DC는 물론 라스베가스도 등장한다. 테러보다는 사이코패스 성향의 반사회 범죄일 가능성도 배제하기는 어려워 보인다.
스티븐 패덕은 은퇴한 회계사로 뚜렷한 범행 전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패덕의 형제인 에릭은 2일 CNN방송에 패덕이 과거 회계사로 일했으며수중에 돈이 많았다며 “유람선에서비디오 포커를 즐길 정도로 부유한사람이었다”고 설명했다.
에릭은 패덕이 한때 결혼했다가 이후로는 여자친구와 생활했다며 슬하에 자녀는 없다고 전했다. 다만 과거숨진 아버지가 사이코패스 성향의 은행 강도 출신으로 드러났다.
패덕의 부친으로, 몇 년 전 숨진 것으로 알려진 벤저민 홉킨스 패덕은1969년 6월∼1977년 5월 FBI 지명수배 명단에 올랐다고 CNN방송은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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