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7일 정오 세계의 중심지 맨하탄 한복판에서 한인사회 최대 축제의 한마당잔치인 ‘2017 코리안 퍼레이드’가 성대하게 펼쳐진다.
올해로 37회째를 맞는 코리안 퍼레이드는 뉴욕한인회 주최, 뉴욕한국일보 주관으로 한인사회의 단결력과 저력을 미국사회에 과시하는 한마당 잔치이자 명실상부한 뉴욕시 최고의 커뮤니티 문화 향연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아메리카 애비뉴(6th Ave) 38~27스트릿 구간에서 진행되는 코리안 퍼레이드는 미 유력 정치인들이 대거 참여하는 그랜드 마샬단을 필두로 오색 꽃차와 마칭밴드, 한국의 우수한 전통문화를 알리는 한국무용단과 취타대, 농악단, 풍물패, 수백여 개 한인단체의 거대한 행렬이 2시간 동안 맨하탄 한복판을 아름답게 수놓는다.
퍼레이드에는 또 사회봉사단체, 종교단체, 체육단체, 향군단체, 노인단체, 향우회, 동문회 등 각계각층 한인단체들이 대거 참여한다. 올해는 특히 웨스트포인트 한인생도들도 참여, 미국속의 한인젊은이들의 당당한 기백도 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 오전10시부터 오후6시까지 32스트릿 K타운(5Th Ave~브로드웨이 구간)에서는 한국전통 재래시장을 재연한 ‘야외장터’가 마련돼 푸짐한 먹거리와 정겨운 볼거리, 신나는 체험거리가 제공된다. 특설무대에서는 K-팝 공연을 비롯, 국악과 민속무용, 열린 노래자랑 등의 다양한 공연도 선보이게 된다.
코리안 퍼레이드는 한민족의 우수성을 세계인들에게 한눈에 알릴 수 있는 대형 퍼포먼스로, 50만 뉴욕한인사회의 산 역사이자 강한 자부심이 내포된 행사이다. 코리안 퍼레이드는 또 한국 고유문화를 지켜나가고 후세에게 한국문화의 중요성을 인식시켜 그들에게 한민족의 정체성을 심어주고 한민족으로서의 긍지와 자부심을 갖게 하는 데 그 의의가 있다.
이 땅에서 소수민족으로 사는 한인들의 결집력을 주류사회에 보여 줄 수 있는 점에서도 코리안 퍼레이드는 의미가 매우 크다. 이 축제에 모두 나와서 즐기자. 특히 부모들이 자녀들과 함께 참여한다면 그들의 뿌리교육에도 크게 도움이 되고 미국속에 당당한 한인으로서 위상을 정립할 수 있는 계기도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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