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7회계연도 5,373명…전년비 35%이상 줄어
▶ 인도·중국이어 국가별 3위, H-1B 71%로 압도적
지난 한해 취업영주권 취득을 위해 노동허가(L/C) 승인을 받은 한인들이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방노동부(DOL)가 23일 공개한 2017회계연도(2016년 10월1일~2017년 9월30일) 노동허가서 발급현황에 따르면 이 기간 노동허가를 승인 받은 한인은 전체의 6%에 해당하는 5,373명으로 집계됐다.
이 같은 수치는 2016회계연도에 노동허가서를 받은 한인 8,394명 보다 무려 35% 이상 줄어든 것이다.
출신국가별로는 인도 4만 7,959명, 중국 7,886명에 이어 3번째로 많았다.
주별로는 캘리포니아가 2만1,000명으로 가장 많았고, 텍사스 1만2,003명, 뉴저지 6,603명, 뉴욕 6,551명, 워싱턴D.C 4,815명 등의 순이었다.
비자별 노동허가 승인건수는 전문직 취업비자(H-1B) 소지자가 71%로 압도적으로 많았으며, 이어 주재원 비자(L-1) 6%, 학생 비자(F1) 6% 순이었다.
직종별로는 컴퓨터 및 수학(58%)이 절반 이상을 차지했고 건축 및 엔지니어링(8%), 매니지먼트(7%), 비즈니스 및 금융(6%), 교육·트레이닝(3%)이 뒤를 이었다.
한편 노동부가 이날 발표한 노동허가 신청처리 현황에 따르면 별 다른 문제없이 일반 심사를 받고 있는 신청서는 전체의 76%이었다.
나머지는 감사(16%)나 항소(6%), 고용감독(1%) 등 정밀 재심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2017 회계연도 기간 노동허가 심사에서 기각건수가 6,413건으로 지난해 5,560건보다 15%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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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승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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