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MTA, 추락사고 예방위해 이르면 2020년부터
▶ L전철 맨하탄 3애비뉴역에 시범운영
이르면 2020년 뉴욕시 전철역에도승강장과 선로 부분을 차단하는‘ 스크린 도어’가 등장할 것으로 보인다.
메트로폴리탄교통공사(MTA)는 25일 승객이 선로로 떨어지는 사고를 막기 위해 L전철 노선의 맨하탄 3애비뉴역사에 스크린도어를 우선적으로 설치해 시범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MTA는 “현재 스크린도어 디자인과설치 방법을 연구하는 중으로, 2019년부터 18개월 동안 L전철 3애비뉴 역사에 스크린도어 설치공사를 한 뒤 2020년 말부터 실제 시범 운영할 예정”고밝혔다.
MTA는 지난 2013년 한기석씨가 맨하탄 49가 전철역에서 선로 아래로 떠밀려 숨지는 사건이 발생하자 스크린도어를 설치하는 방안을 추진해 왔다.
MTA에 따르면 지난해에는 168회의추락사고가 발생해 이중 48명이 열차에 치여 사망했다. 하지만 그동안 협소한 장소와 설치방법, 비용 등의 문제로구체화되지 못했다.
MTA측은 3애비뉴역이 비교적 다른역사들보다 공간이 넓어 스크린도어를설치하는 적합해 설치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스크린도어는 서울을 비롯해 런던, 파리, 홍콩 등 세계 대도시 지하철역에 설치돼 있다.
한편 MTA는 전동차 내부에 더 큰공간확보를 위해 접이식 의자를 설치하는 방안도 함께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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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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