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프로테니스(WTA)투어 시즌 최종전인 BNP 파리바 WTA 파이널스(총상금 700만 달러)에서 세계랭킹 1위 시모나 할레프(루마니아)가 조별리그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할레프는 27일 싱가포르에서 열린 대회 6일째 예선 레드그룹 3차전에서 엘리나 스비톨리나(4위·우크라이나)에게 0-2(3-6, 4-6)로 패했다. 조별리그 전적 1승2패를 기록한 할레프는 레드그룹에서 최하위인 4위로 밀리면서 상위 2명에게 주는 4강 진출 티켓을 얻는데 실패했다. 시즌 최종전인 이 대회는 세계랭킹 상위 8명만 출전해 2개 조로 나눠 조별리그를 벌인 뒤 4강 토너먼트로 우승자를 가린다.
할레프는 이날 이겼더라면 같은 조의 캐럴라인 보즈니아키(6위·덴마크), 카롤린 가르시아(8위·프랑스)와 2승1패, 동률이 되며 세트득실로 4강에 오를 수 있었으나 2패로 이미 탈락이 확정된 스비톨리나에게 덜미를 잡혀 오히려 조 최하위로 떨어지며 랭킹 1위의 체면을 구겼다.
한편 화이트그룹에선 카롤리나 플리스코바(3위·체코)와 비너스 윌리엄스(5위·미국)가 4강에 올랐는데 만일 플리스코바가 이 대회에서 우승하면 세계 1위 자리는 플리스코바에게 넘어간다. 화이트그룹에서는 가르비녜 무구루사(2위·스페인)와 옐레나 오스타펜코(7위·라트비아)가 탈락해 세계랭킹 1, 2, 4위가 4강 진출에 실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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