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욕타임스 보도
▶ 그린버그 수퍼바이저와 법정 소송… 주 대법원 판결 기다리는 중

‘에지먼트 독립’ 선전판 <사진제공=뉴욕타임스>
5일자 뉴욕타임스는 웨체스터 카운티의 에지먼트 학군과 에지먼트가 속해 있는 그린버그 행정구역과의 투쟁에 대해 크게 보도를 하고 있다. 즉 지난 해부터 에지먼트 주민들이 벌이고 있는 ‘에지먼트 빌리지 독립선언’이 그린버그 수퍼바이저 폴 파이너 씨의 제지를 받으면서 법정투쟁까지 치닫고 있다는 것이다.
지난 2월, 에지먼트 주민들이 독립 탄원서를 그린버그 타운에 신청했고, 5월 폴 파이너 씨가 신청을 받아들이지 않자, 에지먼트 측은 25년간 수퍼바이저로 재직하고 있는 파이너 씨를 사립탐정을 고용해 탄원자들 신원을 조사했다는 이유 등으로 고소했다. 현재 양측은 뉴욕주 대법원의 판결을 기다리고 있는 중이다.
웨체스터 내의 가장 큰 행정구역인 그린버그 타운 내에서도 부유층이면서 또한 좋은 학군으로 알려진 에지먼트의 일부주민들은 작년 말부터 ‘에지먼트 코어퍼레이션(Edgement Cooeration)’이라는이름으로, 독자적인 ‘빌리지’로 독립하려는 움직임을 시작했다.
이 운동을 전개해 오고 있는 주민들은 에지먼트가 자치적인 행정을 하게 되면 그동안 ‘그린버그’로부터 지원 받던 모든 서비스를 동일하게 받을 수 있으면서도 주민들이 부담하는 비용은 줄어든다고 주장하고 있다.
그린버그에서 약 17퍼센트를 차지하고 있는 에지먼트 학군의 약 7,500명의 주민들이 그린버그 전체 세금의 24 퍼센트를 내고 있으며 얼마전 이 지역 주택가치가 올라간 이후엔 거의 26퍼센트의 세금을 내야할 상황이라는 것이다. 그러나 실제적으로는 타운으로 독립을 할 경우 당장 총 세금액은 올라가게 된다.
하지만, 관련분야 전문가에 의하면 롱 아일내드 지역의 ‘마스틱 비치’가 빌리지로 독립한 후 갑자기 높아진 약 90만 달러의 세금으로 곤란을 겪은 사례에 비하면, 에지먼트는 독립후 1,500만 달러 상당의 세금을 주민의 과반수인 부유층이 담당하게 되므로 세금으로 인한 문제는 없을 것으로 내다 보고 있다.
파이너 씨는 “이 지역에서 가장 부유한 에지먼트 주민들이 대다수 저임금 주민들의 방과후 학교 프로그램같은 복지를 위해 소액의 세금을 내기 싫어한다”면서 우선은 빌리지 승격에 따르는 제반 과정과 결과에 대한 자세한 설명없이 사인을 받은 탄원서가 과연 법적으로 타당한 지를 알고 싶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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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려 지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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