엊그제 치러진 뉴욕·뉴저지 본선거에서 한인들이 대거 당선돼 한인사회 경사가 되고 있다. 뉴저지 저지시티에서 윤여태(무소속·D선거구) 시의원이 재선에 성공했으며, 잉글우드 클립스의 글로리아 오, 포트리의 폴 윤, 해링턴파크의 준 정이 모두 시의원에 당선 되는 쾌거를 이루었다.
교육위원 선거에서는 팰리세이즈 팍의 스테파니 장, 우윤구, 제프리 우, 포트리의 엘리사 조, 잉글우드 클립스의 유진 장, 캐서린 강과 필립 최, 클로스터의 권성희, 크레스킬의 존 박, 리버베일의 데이비드 문 등이 당선되는 기쁨을 안았다. 그러나 첫 한인 주 하원의원 배출의 희망을 안고 출마한 39선거구의 재니 정 후보는 아깝게 낙선했다.
뉴저지주에서는 이번 본선거에 주 하원의원, 시의원, 교육위원에 역대 최다인 20명의 한인후보중 10명이 당선돼 한인들의 관심을 고취시키고 주류사회의 시선을 모으기에 충분했다. 이번 선거의 당선자들은 개인적으로도 영광이지만 한인사회 차원에서도 기쁨이고 자랑이다. 미국 속에 한인사회정치력 신장의 본보기가 되었을 뿐 아니라 한인 커뮤니티의 밝은 미래를 보여주었기 때문이다.
특히 포트리 한인들간에 내분이 있던 당시 시의원에 출마했으나 실패했던 폴 윤이 이번에 재도전해 시의원에 당선됨으로써 한인사회 단합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것을 다시 한 번 일깨웠다.
당선된 시의원들은 앞으로 시 및 주정부에 필요한 조례 제정, 예산 편성및 관리 등의 중책을 맡아 지역사회 살림을 해나가게 될 것이다. 오랜 기간지역사회 봉사와 참여를 통해 지역 주민과 깊은 유대관계를 이어온 것을 폭넓게 확장하여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과 권익옹호에 힘써야 할 것이다.
교육위원들은 향후 지역내 학군 교육계의 질적 향상과 개선에 그 역량을 보여주고 학부모와 학생들의 권익옹호 및 문제해결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에 당선된 한인 1,2세들은 한인사회의 저력과 뿌리를 확실하게 보여주었다. 하지만 궂은 날에도 불구하고 한인유권자들이 대거 투표에 참여하여 이들을 당선시킨 공로는 더욱 크다고 할 수 있다.
이제 한인사회는 당선자들이 일을 잘 할 수 있도록 열심히 도와주고 유권자 등록을 더 열심히 하여 역량 있는 후보 배출에 더욱 힘써야 한다. 미국 정치 무대진출에 성공한 한인정치인들의 당선에 축하를 보내며 앞으로 왕성한 활동을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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