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ATP 파이널스 1차전 패배 후 잔여경기 포기 선언
남자테니스 세계랭킹 1위 라파엘 나달(스페인)이 무릎 통증으로 인해 2017시즌을 조기에 마무리했다.
나달은 13일 영국 런던에서 열린 ATP 파이널스(총상금 800만달러) 대회 이틀째 조별리그 1차전 다비드 고핀(8위·벨기에)과 경기에서 1-2(6-7<5-7>, 7-6<7-4>, 4-6)로 패했다. 나달은 경기 후 “이번 시즌 더 이상 경기에 출전하지 않겠다”며 “이 대회를 마치려고 최선을 다했으나 몸 상태가 따라주지 않는다”고 밝혔다.
이 대회는 시즌 결산 이벤트로 세계랭킹 상위 8명이 출전, 2개 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벌인 뒤 각 조 상위 2명이 4강에 올라 토너먼트 방식으로 우승자를 정하는 시즌 최종전이다. 따라서 나달은 이날 패배에도 불구, 바로 탈락한 것이 아니라 다음 조별리그 두 경기 결과에 따라 4강에 오를 수 있는 찬스가 있었다. 하지만 최근 무릎 통증에 시달려온 나달은 남은 경기를 포기하는 쪽으로 마음을 정했다. 나달은 이달 초 매리 매스터스에서도 무릎 통증으로 8강전에서 기권한 바 있다.
올해 나달은 올해 프렌치오픈과 US오픈을 제패하고 호주오픈에서 준우승하는 등 최고의 시즌을 보내며 세계 1위에 복귀했고 이번 대회 결과에 관계없이 올해 1위를 확정지었다.
한편 이 대회는 나달과 고핀, 도미니크 팀(4위·오스트리아), 그리고르 디미트로프(6위·불가리아)가 한 조에 묶였고, 로저 페더러(2위·스위스)와 알렉산더 즈베레프(3위·독일), 마린 칠리치(5위·크로아티아), 잭 소크(9위·미국)가 또 다른 한 조로 편성돼 조별리그를 진행 중이다. 나달이 빠진 자리에는 파블로 카레노 부스타(10위·스페인)가 대신 들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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