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중년의 남자분이 교통사고 이후 뒷목과 어깨, 허리 통증으로 치료를 받게 되었다. 컴퓨터 관련 일을 하시는 분이었는데, 장시간 컴퓨터와 셀폰으로 일을 하다보니 평소부터 자세가 너무 구부정해서 항상 목, 어깨와 허리가 뻣뻣했었다고 했다. 그러다가 자세교정 겸 웨이트 트레이닝을 해보았는데, 그 이후에 자세도 좋아지고 동시에 목과 허리 통증도 좋아졌다고 했다. 그런데, 최근 사고가 나면서 운동을 쉬다보니 사고로 인해 직접적으로 다친 부위 뿐만이 아니라 몸에 힘도 약해지면서 자세도 다시 구부정해지고 온몸 여기저기가 아프기 시작했다고 했다.
검사를 해보니 양쪽 어깨와 목, 허리의 가동범위(Range of Motion)가 눈에 띄게 감소하여 있었고, 조금만 움직여도 통증이 심했다.
일단, 목과 어깨, 허리등 통증 부위에 전기자극 치료와 얼음찜질, 그리고 교정치료로 치료해주니 통증이 줄어들면서 관절의 움직임이 훨씬 나아졌다. 하지만, 초기에는 테라피의 효과가 좋았지만, 치료하는 기간이 길어질 수록 계속해서 목과 어깨가 당기고 뻣뻣한 느낌은 계속되고 환자의 상태가 일정수준에서 나아지지 않는 듯 하였다.
다시 통증이 있는 관련 부위를 검사해보니 사고로 인하여 충격을 받은 관절들이 굳어진 부분이 풀리기는 하였지만, 원체 그전부터 있던 약해져있던 부분에 사고로 인하여 더 깊이 다치다보니 약해진 부분이 계속해서 관절들을 불안정하게 해서 주위의 근육을 긴장시키고 뻣뻣한 느낌이 들게 된것이었다.
이번에는 테라피보다는 강화 운동을 시작하였더니 일상생활에서 오는 통증이 줄어들었고, 테라피를 거의 하지 않아도 일상 생활에 지장이 없게 되었다. 한동안 재활 운동을 하도록 처방하고 자세교정도 겸하여 그전처럼 다시 근력운동을 전처럼 할 수 있도록 했다.
위의 경우와 같이, 일반적으로 많은 사람들이 관절이 아픈 경우에 막연히 테라피 등으로 풀여주기만 하면 자연히 다 낫는다고 생각하고 무작정 테라피만 받고 재활운동은 귀찮아서 안하는 경우를 자주 본다. 평소의 생활습관으로 인해 오랫동안 특정 부위를 너무 사용하지 않았다던지, 지나치게 쓴다던지 해서 관절에 무리가 오게 되면 해당 관절 관련 조직들이 약해지면서 힘과 유연성을 떨어뜨리기 때문에 보통 사람들이 얘기하는 식으로 풀어준다고 해서 도움이 되기 보다는 오히려 치료를 지연시킬 수도 있다.
그러면, 재활 운동을 어떤 요령으로 하는 것이 좋을까. 몇가지 지켜야할 규칙이 있는데, 첫째는 운동의 강도가 감당할 수 있는, 관절 상태에 따라 그 당시에 무리가 오지 않는 강도로 적당히 하는 것이 중요하다.
일반적인 운동과는 달리 재활운동은 관절에 손상이 와서 기능이 떨어진 부분을 운동으로 강화하는 과정이므로 시간을 두고 안전하게 하는 것이 중요하고, 짧게 한번에 강하게 하기 보다는 조금씩 자주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 대부분의 근력운동이 바벨이나 덤벨들기에 해당되는데, 재활 운동의 경우는 고무밴드를 이용하기도 한다. 운동 전후로 스트레칭과 맨손체조를 하게 되는데, 이들은 관절 건강을 돕고 운동 부상을 줄인다.
둘째는 균형을 맞추는 쪽으로 운동을 하는 것이다. 어떤 사람은 3가지 운동을 가르쳐주면 2가지만 하고 깜빡하고 하지 않는 경우가 있는데, 모든 부위가 적절하게 균형이 맞도록 운동을 해야 관절도 강화되고 무리가 가지 않게 된다.
셋째는 꾸준히 규칙적으로 하는 것이다. 모든 운동이 그렇듯히 재활 운동도 최소한 한 두달 이상 꾸준히 해야 효과가 나타나게 된다. 하지만, 운동을 하는 중간에 상태가 더 나빠지는 것은 전문가와 상의 하여 다른 프로그램을 짜도록 한다.
위에서 설명한 재활방법으로 운동하여 후유증을 방지하고 장기적으로 관절 통증을 잘 관리 하시기를 바란다.
문의 (410)461-5695
jeongwellnes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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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우균<엘리콧시티 정우균 척추신경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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